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백신 맞고 수능에 전념할래요" vs "부작용 걱정돼요"…학교 첫 백신 접종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12:59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14:07

전국 고3 수험생·교사 63만여명 오늘부터 백신 접종
양천구 예방접종센터 총 1170명 접종
"신근염·심낭염 부작용 나타날 수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입시를 앞둔 고3 수험생이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19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가운데 학교 현장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면역에 대한 기대감이 동시에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전국 고3 수험생, 고교 교직원 63만명 중 백신 접종에 동의한 학생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국내에서의 백신 접종은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한 고3 학생들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접종실로 들어가고 있다. 2021.07.19 photo@newspim.com

정부는 학생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수 있는 이른바 '접종 선택권'도 부여했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대입을 치르는 데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오전 8시 강서고 3학년 학생과 이 학교 교사 220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해 찾은 서울 양천구 예방접종센터(해누리타운)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 .

이 학교 3학년 윤진서 학생은 "친구들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걱정하는 분위기 있었다"며 "(백신을) 맞고 안전하게 수능 보는 게 좋다고 판단해 접종하게 됐다"고 백신 접종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김시우 학생은 "백신 접종 후 학습에 지장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분위기가 있었다"며 "주변에선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먼저 접종한 부모님들이 괜찮으셔서 백신을 접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양천구 제1 예방접종센터에서 하루 동안 백신을 접종한 인원은 670명, 제2 예방접종센터(건강힐링문화관)에서의 접종 인원을 포함하면 총 1170명이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밝힌 서울 고3 학생의 접종 동의율은 98%였다.

화이자 백신을 맞는 고3 수험생 등 16세 이상 남성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신근염, 심낭염과 같은 증상이 부작용으로 꼽힌다. 1·2차 예방 접종 후 일주일 정도 고강도의 운동 및 활동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지적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3 학생 및 고교 교직원 백신 접종'이 시작된 19일 서울 양천구 해누리 타운에서 한 고3 학생이 백신 접종 내역 확인서와 스톱워치를 들고 있다. 2021.07.19 photo@newspim.com

이와 관련해 이 학교 1학년 전찬열 체육교사는 "백신 접종을 빠르게 마치고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1~2학년이 격주로 나오고, 3학년은 등교하는 등의 학사운영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접종 안했기 때문에 조심하고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방역 철저히 지키고 나서 수업하고 생활했었다"며 "더 편안해지고 안심하는 마음이 들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빨리 백신 맞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김포생활체육관을 방문해 경기 하성고·마성고 학생 및 교직원의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했다.

유 부총리는 "이상 반응이 나타날 경우를 대비한 대처 방안을 마련했고, 뱡역당국과 함께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