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서구 관저동에 있는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대전제2생활치료센터를 조성한다.
현재 유성구 전민동 LH토지주택연구원에서 운영 중인 충청권 4호 생활치료센터 168병상이 모두 차 신규 확진자들을 타지역으로 이송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함이다.
충청권 4호 생활치료센터로 사용 중인 LH 대전연수원 전경. 2021.07.21 rai@newspim.com |
대전에서는 6월부터 교회, 학원, 금융기관, 노래방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지역 내 치료병상 부족 현상을 겪었다.
7월 들어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병상 부족 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있다.
최근 1주일(7월 14~20일) 총 416명, 하루 평균 60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태권도장발 집단감염으로 확진된 미취학 아동 대다수는 자가치료 중이며 성인 확진자들도 천안관세국경관리연수원, 진천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 중앙3 제천 건보인재개발원 등 타지역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생활치료센터에 137병상 규모의 대전제2생활치료센터를 구축해 무증상자, 경증 환자를 치료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21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인근 주민들에게 이해를 구할 방침이다. 이후 시설 설치 등을 마무리한 뒤 다음주 쯤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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