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 참석
지난해부터 산업 현장에서 활용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LG유플러스는 20~22일 온라인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PQCrypto 2021)'에서 산업현장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PQC, Post Quantum Cryptography)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는데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는 암호기술이다.
[사진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는 20~22일 온라인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 양자내성암호 학술대회(PQCrypto 2021)'에서 상용 통신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전날 오후 PQCrypto 2021에서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양자내성암호를 산업분야 인프라·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6월 크립토랩, 코위버와 함께 격자기반의 양자내성알고리즘을 광전송장비(ROADM)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며 고객전용망의 보안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이어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의료현장에 적용된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하는 광전송장비와 암호인증기술을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공공부문(충남도청)과 엔터테인먼트, 에너지 관련 기업전용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산업현장에서 적용된 양자내성암호 사례를 소개하고 상용통신망에 보안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관련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PQCrypto 2021에서는 LG유플러스 외에도 프랑스 사이버안보국(ANSSI)는 양자내성암호로의 전환에 대한 견해를 내놨고, 일본·중국 등에서는 산업현장 양자내성암호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PQCrypto는 지난 2006년부터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암호학계의 권위있는 학술대회다.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차세대 암호·인증 기술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와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freshwat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