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가장 뜨거운 액션과 휴머니즘 담은 영화, '모가디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모가디슈'가 최악의 내전 상태에서 고립된 남북 외교관들의 가슴 뜨거워지는 탈출 액션을 선보인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모가디슈'가 22일 언론시사를 통해 공개됐다. 영화는 30년 전 소말리아의 모가디슈를 배경으로 현지 내전이란 극한 상황에 내몰린 외교관들의 고군분투 탈출기를 그린다. 누구도 쉽게 경험해볼 수 없는 복잡한 상황 속 다채로운 상징과 비유로 남북관계의 현실을 펼쳐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모가디슈'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7.23 jyyang@newspim.com

◆ 꿈에서도 상상못한 극한의 상황…김윤석·조인성·허준호 불꽃튀는 연기대결

'모가디슈'는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 외교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남한이 어렵게 주선한 현지 대통령과 만남을 북한이 훼방놓으면서 대사 한신성(김윤성)과 참사관 강대진(조인성)은 감정이 상하고, 현지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기고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위태로운 상황, 습격당한 북한 대사관 일행이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살기 위해 남한 대사관에 투항하는 모욕을 감수한 북한 대사관 림용수(허준호)는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라고 선언한다.

김윤석은 한신성 역을 맡아 그 시절 외교관으로 등장한다. 때때로 타성에 젖은 공무원같은 면도 있다. 그럼에도 평범함 속 나름의 위기대처능력을 갖춘 남한의 리더로서 역할을 한다. 마치 옆집 아저씨같은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생활연기가 돋보이는 가운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에서는 한없이 인간적인 선택을 한다. 아랫 사람을 달래고, 다른 조직과 협동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 대사에겐 김윤석이란 배우가 갖고 있는 장점을 모두 응집해놓은 듯 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모가디슈'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7.23 jyyang@newspim.com

강대진 역의 조인성은 젊은 피다. 안기부 출신으로 다소 외골수지만 타고난 임기응변 능력을 갖췄다. 위급한 순간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을 동원해 원하는 것을 얻어내고야마는 캐릭터다. 허준호가 연기한 림용수는 뚝심있는 대인배의 배포를 지녔다. 사사건건 강대진과 대립하는 태준기(구교환)는 불꽃같은 존재감으로 여러 차례 영화의 흐름을 바꿔낸다.

◆ 모가디슈, 그 후 30년…민족의 서글픔 자극하는 류승완 감독의 터치 

'모가디슈'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과 마음 저릿한 휴머니즘을 동시에 담은 영화다. 불안정한 현지 정세가 급변하는 가운데, 반군들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총을 난사하며 모두의 목숨을 위협한다. 정부군 역시도 믿음직하진 않다. 어떤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식구들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들이 울퉁불퉁한 현지 도로를 내달리며 수천개의 총탄을 뚫고 위태로운 질주를 할 때면 온 몸에 힘이 절로 들어간다.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할 법한 최악의 상황에도 깊게 몰입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모가디슈'의 한 장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2021.07.23 jyyang@newspim.com

특히 어느 하나 믿을 것 없는 상황에서, 남한 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북한 측의 사정이 딱하기 그지없다. 북한 대사관 사람들은 평소 제아무리 날고기며 원수처럼 굴어도, 어려움이 닥치면 더욱 열악한 상황에 놓이고 만다. 아무리 미워도 차마 저버릴 수 없는 동포들이다. 류승완 감독은 30년 전 소말리아 내전 속 모가디슈를 넘어, 지금도 별다를 바 없는 이 사정을 영화 곳곳에서 암시한다.

우여곡절을 함께 겪으며 단단해져도, 결국은 마지막 장면에서도 서로를 외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더 마음이 아프다. 영화에서 여러 차례 등장하는 남북이 다른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장면 역시도 꽤나 상징적이다. 한 대사는 매사에 존재 자체로 피곤하고, 어려움 속에서는 더욱 떼어내고 싶은 혹과 같은 북한을 결국 끌어안는다. 소말리아 내전과 별 다를 바가 없는 30년 후의 국제 정세 속, 어떤 실마리를 던져주는 듯도 하다. 15세 관람가. 오는 28일 개봉.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