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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양궁 막내' 김제덕‧안산,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 정조준

기사입력 : 2021년07월23일 16:13

최종수정 : 2021년07월23일 16:20

[서울=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한국 양궁 막내 김제덕과 안산이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팀 남자부 김제덕(16·경북일고)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같은 날 아침에 치뤄진 여자 개인 예선에선 한국팀 여자부 막내 안산(20·광주여대)이 72발 합계 680점을 기록, 64명의 출전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김제덕과 안산은 한국 남녀 양궁의 막내들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신호영 인턴기자 = 23일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남자 양궁 개인 랭킹전에서 한국팀 남자부 김재덕이 과녁을 살펴보고 있다. 2021.7.23 shinhorok@newspim.com

이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에게 매우 중요했다. 도쿄올림픽부터는 남녀 개인전·단체전 금메달 4개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돼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5개로 늘었다.

한국 양궁팀 막내 김제덕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김제덕은 후반전 마지막 6엔드를 앞두고 김우진에게 2점 차로 쫓겼다. 그러나 김제덕은 베테랑 선배들 앞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 6발의 화살을 모두 10점을 맞추며 승부사 기질을 보여줬다. 

반면, 김제덕을 바짝 추격하던 김우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8점 2발을 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 양궁은 선수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른 단체 예선에서 2천49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혼성 단체전도 1천368점으로 1위다.

한국 대표팀은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녀 선수 각각 1명에게 혼성전에 출전할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남자팀에서는 김제덕이, 여자팀에서는 안산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면서 양궁 사상 첫 3관왕 기회를 잡았다.

김제덕은 여자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안산과 함께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혼성 단체전에 나선다.

이날 양궁 남자 대표팀 맏형 오진혁(현대제철)은 681점으로 3위, 에이스 김우진(청주시청)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3일 요코하마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개인 랭킹라운드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 양궁팀 여자부 안산(광주여대)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3. shinhorok@newspim.com

한국 여자 양궁팀도 전원 좋은 성적을 보여줫다. 장민희(인천대)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이 675점으로 3위를 기록하면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세 선수는 모두 기존 랭킹라운드 올림픽 기록을 넘었다.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 걸린 금메달 4개를 휩쓸었다. 혼성전이 추가된 이번 대회에선 5개에 도전한다.

shinhor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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