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기아의 '체감할 수 있는 변화'…신차 '호평'·점유율 '최고치'·현금 '두둑'

기사입력 : 2021년07월26일 15:46

최종수정 : 2021년07월26일 15:46

기아, 국내·미국·인도 등 시장 점유율 '최대치'
현금 곳간에 11조7000억...미래 전략 추진 동력으로
1회 충전 475km '장거리 전기차' 출시 임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기아의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 신차들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현금 곳간도 두둑해졌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또한 인기몰이에 나서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내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불구, 미국과 인도 시장 점유율 또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인기도 예사롭지 않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 기아의 변화, 시작됐다...현금도 "풍족"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초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올 초 사명을 변경하는 등 브랜드 혁신을 단행한 기아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줬다.

코로나19 확산·차량 반도체 수급 문제 등 글로벌 경영 환경은 긍정적이지 않았으나, 오히려 영업이익은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기아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3395억원, 1조487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3%, 924.5% 증가한 수치다.

시장 영향력을 보여주는 점유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기아의 상반기 내수 점유율은 31.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상반기 내수 점유율(31.4%) 이후 최대치다. 미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인도 시장의 상반기 점유율은 각각 4.5%, 6.2%로 나타났다.

3~4%에 갇혀 있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전 차종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인도에서의 점유율 상승은 기아가 지난 2018년 선언했던 RV(레저용) 특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기아의 판매 실적은 현금 곳간을 풍족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017년 1조5000억원에 불과했던 현금성자산은 1분기 말 기준 11조7000억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여건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 (현금 유동성을) 준비했다. 차입을 통한 유동성 확보는 작년과 올해 상반기까지 진행했던 부분"이라며 "지속 가능성을 위해 유동성 확보는 더 진행할 예정이며, 순이익이 자연스럽게 더욱 확보되는 방향으로 효율성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풍부한 현금 유동성은 향후 기아의 미래 중장기 전략인 '플랜S'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전기차 ▲모빌리티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목적 기반 차량(PBV)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사진=기아]

◆ '장거리 전기차'...EV6 출시 임박

하반기엔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가 주인공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공유하지만, 1회 주행거리 475km(산업통상자원부 인증)를 달성하면서 시장에서 주목받는 '장거리 전기차'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춰 국내뿐 아니라 해외서도 사전 예약이 몰렸다. 국내서 3만여대, 유럽에서 7300여대가 사전예약됐다. 미국에선 1500대로 한정됐던 사전예약이 하루 만에 마감됐다. 사실상 전 지역에서 완판된 셈이다.

기아 관계자는 "유럽 소비자들은 개인 정보 제공에 민감함에도 불구, 2만6000여명이 자신의 정보를 제공하면서 EV6 사양 정보 등을 받아 갔다. 예비 구매자는 3만3000여명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국내에선 7월 말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EV6는 한국과 유럽에서 사전 예약이 몰리면서 올해 생산량 목표인 3만5000대를 이미 넘어섰다. 아울러 연말에 출시 예정인 신형 스포티지(NQ5) 또한 SUV·RV 선호 추세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며 "기아의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쏘렌토·카니발의 신차 효과가 시작됐고 하반기 신차까지 출시되면 기아의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사진
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