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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39세 연하와 혼외임신 피소..."심려끼쳐 죄송, 출산·양육 책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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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의 상대와 혼외임신을 인정하고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2일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고소라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제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한없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배우 김용건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결혼계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특히 10년이 넘게 상대방과 인연을 이어왔다는 그는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다"면서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의 심경을 밝혔다.

김용건은 "당시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면서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면서 "지난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용건은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며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김용건은 39세 연하의 상대로부터 혼외임신 사실과 관련한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당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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