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하향 조정하려던 방침을 수정해 3단계를 연장 운영한다.
9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7월말~8월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자가격리 중, 타지역 거주자, 외지방문 접촉사례 등이 상당수를 차지해 확산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타개 등을 고려해 강원도와 협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하향 조정을 추진하고자 했다.
김철수 속초시재난안전본부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속초시청] 2021.08.09 onemoregive@newspim.com |
그러나 지난 6~8일 기존 확진자의 동선 허위진술에 따른 감염자 속출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속출 등으로 23명이 추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세 차단을 위해 오는 16일까지 3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으로 유흥시설, 홀덤펍, 노래연습장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사적모임은 5명부터 금지되며 가족모임의 경우에는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이 모이는 경우와 아동ㆍ노인ㆍ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이 모이는 경우만 예외로 적용된다. 예방접종 완료자는 사적모임 인원 산정에서 제외된다.
김철수 속초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을 경우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시길 바라며, 검사결과 양성으로 확진될 경우 역학조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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