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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증설 후수주' 배터리 전략 통했다…SK이노, 포드 손잡고 유럽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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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차 임원 "SK이노와 합작사 북미 넘어 유럽으로 확장될 것"
SK이노, 연초 '선수주 후증설' 전략 깨고 배터리 공장 설립 발표
연 생산규모 30GWh, 올해 3분기 착공 2028년 완공..."추가 투자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차 동맹'이 유럽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초 발표한 헝가리 배터리 3공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헝가리 이반차시(市)에 연간 생산능력 3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3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고수해온 '선수주 후증설' 전략을 깨고 '선증설'을 결정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례적이라는 시선이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반차시 배터리 공장을 합작공장으로 택한다면 퍼즐이 맞춰진다는 해석이다.

◆ SK이노-포드, 지난 5월 미국 합작법인 '블루오벌에스케이' 설립...총 6조원 투입 60GWh 규모

12일 관련업계와 로이터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포드의 최고 생산플랫폼‧운영 책임자(COO)인 하우 타이 탱이 11일(현지시간) JP모건 컨퍼런스에 참석해 "SK이노베이션과의 합작사가 북미를 넘어 유럽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 자동차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지난 5월 미국에 합작법인(JV) '블루오벌에스케이'(BlueOvalSK)을 설립하고 6조원을 들여 미국에 연간 60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기 픽업트럭 6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여기에 더해 SK이노베이션과 포드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포드는 2030년까지 글로벌 생산량 40%를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위해 연간 240GWh 배터리 공급이 필요하다.

SK이노베이션도 포드와의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포드와의 협력 관계를 고려했을 때 현재 논의하는 60GWh 투자 이외에도 180GWh의 추가 협력 계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여지를 뒀다. 업계에서는 협력사 입장에서 고객사인 완성차의 발표 이전에 이를 공식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있었다.

◆ 포드 2030년까지 연 240GWh 배터리 필요...SK이노, 추가 협력 가능성 높아 

하지만 포드에서 입을 열면서 공식화되는 모양새다. 이에 더해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월 헝가리 이반차시에 올해 3분기에 착공해 2028년까지 투자규모 총 22억9000달러(약 2조6000억원)의 배터리 3공장을 짓겠다고 했던 발표가 재주목된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시 전체 투자금액의 50%인 11억4800달러 출자를 결정하며 "향후 공장건설에 필요한 추가 자금은 공장 건설 자금 소요 일정에 맞춰 필요 시 외부 파이낸싱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이 포드와 합작사를 통해 건설한다면 절반의 비용은 포드에서 지급하게 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과 포드가 유럽에서 합작법인(JV)을 설립하게 되면 총 투자비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전 세계 배터리 업계가 공격적인 증설로 자금 확보가 최대 과제인 만큼 포드와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면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도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3배터리 공장이 세워질 헝가리 이반차시는 헝가리 코마롬시에 위치한 유럽 1, 2공장과 달리 수도 부다페스트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반차시에 약 70만㎡(약 21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는데 이는 축구장 98개에 달하는 면적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30GWh로 1회 충전에 4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 탑재 용량 70kWh 기준 약 43만대에 공급 가능하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의 추가 투자 계획 발표도 연이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헝가리 3공장 위치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1.29 yunyun@newspim.com

포드가 2030년까지 연간 24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힌 가운데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합작사 설립을 통해 확보한 60GWh, 헝가리 이반차시 30GWh 외에 150GWh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포드에서 필요하는 배터리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를 공급하기 위해 SK이노베이션에서 추가적인 배터리 공장 신증설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객사와 관련된 것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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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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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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