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볼트EUV 떴다!"...쉐보레 런칭 온라인 쇼핑 영상, 34만회 재생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6:11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6:11

1시간30분 동안 볼트EUV, 볼트EV 론칭 쇼핑라이브 진행
34만회 재생, '좋아요' 24만여개...시청 기록 '두각' 나타내
37만원 상당 럭키박스 23초만 완판..."판매량 증가 예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도입한 한국지엠이 신차 볼트 EUV와 볼트EV의 온라인 쇼핑라이브 런칭 행사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동 시간 대 쇼핑라이브 시청자가 최대 2만~3만인 것을 고려하면 확실히 '흥행'에 가까운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전날 저녁 8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쉐보레 브랜드는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 '런칭 라이브 투어'를 진행했다. 진행자들이 볼트EUV로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를 통해 차량 내부를 소개했고, 광고모델들이 등장해 시청자와 소통하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2021.08.13 giveit90@newspim.com

쉐보레 쇼핑라이브 영상은 총 34만여회 재생됐다.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좋아요' 표시를 보내는 하트 클릭수는 24만개로 집계됐다. 최대 2만~3만회에 그친 다른 쇼핑라이브 방송과 비교해보면 그 인기를 느낄 수 있다. 진행자들이 준비된 차량을 타고 내부를 소개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올라왔고, POP퀴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수많은 시청자들이 채팅창을 달궜다.

실시간 반응뿐 아니라 준비한 혜택도 모두 완판됐다. 쉐보레는 이날 볼트EUV 혹은 신형 볼트EV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얼리버드 쿠폰' 30만원 권을 10분의 1 가격인 3만원에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판매했으나 시작부터 완판됐다. 또한 50명 한정으로 최대 37만원 상당의 랜덤 경품이 담긴 '볼트 라이프스타일 럭키 박스'를 9900원에 판매했는데, 23초 만에 모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가 온라인 소통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NS 채널을 통해 신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각 사 수장이 직접 등장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어졌었다. 하지만 일방적인 시청이나 미디어의 질의응답 이후 끝나버리는 형식으로 큰 호응을 이끌진 못했다. 쉐보레의 이번 신차 공개 행사는 홈쇼핑과 실시간 소통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정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이번 런칭 행사에 대해 "그동안 쉐보레 전기차에 많은 관심을 갖고 기다려 주신 가망 고객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위해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볼트EUV와 2022년형 볼트EV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런칭하게 됐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고객들이 제품에 대한 정보 습득뿐 아니라, 구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자동차 쇼핑을 쉐보레 전기차를 통해서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록적인 호응에 신차 판매 흥행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두 모델의 사전계약은 오는 18일부터 온라인샵에서 진행된다. 특히 구매 시 견적부터 결제, 탁송까지 쉐보레 전시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한국지엠은 앞서 지난 5월 '쉐보레 온라인 샵'을 개설, 미국에서 수입한 스포츠카 '카마로SS'를 온라인에서 판매한 바 있다.

노조 반발에 부딪혀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업계 환경을 고려할 때, 쉐보레의 온라인 판매 행보는 파격적인 셈이다.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EUV와 볼트EV의 판매량에 대해 "쉐보레 판매처의 대승적 결정으로 두 모델이 온라인 판매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는 18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판매량은 예상할 수 없으나, 올해 연말까지 홍보가 이뤄지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국내 출시하는 쉐보레 볼트EUV는 GM의 100년 EV 노하우를 담은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로 GM의 비전인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새롭게 출시되는 2022년형 볼트EV 역시 부분변경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인테리어 및 외부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66kWh 대용량 배터리 패키지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볼트EUV는 403㎞, 2022 볼트EV는 414㎞를 주행할 수 있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제외한 볼트 EUV의 가격은 4490만원(프리미어), 볼트EV의 가격은 4130만원(프미리어)이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