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30명대로 떨어지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대구에서 밤새 코로나19 신규확진자 57명이 발생해 하룻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지역감염 55명과 해외유입 2명 등 57명으로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만249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지역감염은 1만2229명이며, 해외유입은 265명이다.
자매교회로 알려진 동구, 수성구, 달서구 소재 M교회 연관 5명이 추가 감염돼 해당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5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종사자는 5명이며 이용자는 158명, n차 감염은 22명이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2' 연관 1명이 발생해 n차 감염 36명을 포함해 110명으로 불어났다.
또 달서구 거주 '일가족' 관련 5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n차감염 21명을 비롯 25명으로 늘어났고, 중구 소재 '클럽2' 연관 3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8.13 nulcheon@newspim.com |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연관 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어났고, 달서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7명이 추가 발생했다. 해당 교회에서는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일 3명, 12일 7명이 잇따라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불어났다.
또 동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6명으로 증가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0일 입원환자 중 유증상자 1명이 처음 발생한 후 환자와 의료진, 직원 등 178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11일 1명, 12일 퇴원환자 3명(확진자 발생 이전 기 퇴원한 환자)과 n차감염 1명 등 4명이 확진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 확진자 발생 병동 직원과 환자 120여명에 대해 격리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증상 발생 모니터링과 함께 격리해제 전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 등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21명이 발생했고 몽골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2명이 감염됐다.
또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사례 8명이 발생해 보건당국이 해당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이날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791명이며 이 중 542명은 지역 내외 13곳 병원에서, 24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입원(소) 치료받고 있다. 여기에는 13일 중 입원예정인 5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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