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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영업익 6조 전망 HMM, 9000만원 중반 보상 제시…파업 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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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조정안 반영시 평균급여 10.8% 인상 효과
올해 약 9500만원씩 받을 듯…팬오션·대한해운보다 높아
상반기 영업익 2.4조·연간 최대 6조 기대…사측 부담 감소
육상노조 수정안 제시 가능성…해상노조는 강경 입장 유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MM이 업계 수준을 반영한 임금 인상안을 제시하면서 노사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 최대 6조원의 이익 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파업으로 치닫기보다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 제안에 대해 육상노조는 일부 변화의 조짐이 있는 반면 해상노조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파업을 피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 8% 인상·장려격려금 500%, 10.8% 인상 효과…평균 올해 9500만원 안팎 지급 예상

19일 업계에 따르면 HMM이 노조에 제안한 임금 8% 인상과 복지 확대안은 작년 평균 급여(6246만원) 대비 10.8% 인상하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격려금 300%, 생산성 장려금 200%를 더하면 올해 직원들이 받는 평균 보수 총액은 9500만원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팬오션(8700만원), 대한해운(7100만원) 등 다른 국내 해운사와 비교해 더 높은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측이 진행했던 컨설팅과도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된다. HMM은 노사가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돌입하기 전인 지난 6월부터 약 한 달 여 컨설팅을 진행해 임금 11.8% 인상, 성과급 800% 지급 등을 결과를 받아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관리단에 컨설팅 결과에 대해 보고했지만 산은의 반대에 부딪혀 사측 안은 5.5%로 결정된 것으로 파악된다.

사측이 조정안을 낼 수 있었던 배경 중 하나로 2분기 실적이 꼽힌다. HMM은 지난 13일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8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1분기(1조193억원)보다 40%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50%에 육박한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2조408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 5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대 6조원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하반기가 해운 성수기라는 점도 사측 입장에서 긍정적이다. 3분기 최대 2조원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더해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경우 4분기 역시 비슷한 수준의 실적기 가능하다는 게 업계 분위기다. 사측은 결손금이 4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들어 임금 인상 논리를 방어해왔지만 하반기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HMM]

◆ 팬오션·대한해운 등 업계 수준 연봉 가능…육상노조 변화 감지, 해상노조 강경 유지

문제는 노조가 사측 안을 받아들일지다. 먼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 들어간 육상노조는 내부적으로 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원하는 의견이 일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25% 인상, 성과급 1200% 등 기존 노조안의 수정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선박 운항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해상노조는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중노위 첫 조정회의에서 사측의 입장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며 조정 중지를 요청했다. 하지만 1차 회의에서 중지 결정을 내리지 않는다는 관례로 인해 해상노조는 20일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정근 해상노조 위원장은 "주 4일제 얘기가 나오는 시대에 교대자가 없어 휴일 없이 일하는 선원들은 인력착취를 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최소한 컨설팅 결과를 시작으로 협상해야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텐데 사측이 직원들의 희생에 대해 고려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육상노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사측의 조정안을 수용할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를 토대로 19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3차 조정회의에서 사측과 최종 협상을 진행한다. 중노위 조정 연장 없이 이날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성공할 경우 육상노조의 파업을 피할 수 있지만 양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노조는 쟁의권을 획득하고 파업 찬반투표 등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모두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사측의 조정안을 토대로 원만한 결과가 나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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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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