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됐다.
2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총 15건(여수 12건·고흥 1건·담양·순천 1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광주에서는 피해 접수가 되지 않았다.
[해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는 23일 오후 전남 해남군 땅끝항에 선박들이 피항해 있다.ej7648@newspim.com |
전남 여수에서는 전날 오후 9시 15분께 교동 수산시장에 물이 차 소방대원들이 한 시간여 만에 배수를 완료했고 중앙동 먹자골목 등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광주공항에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 이후 제주로 출발하려던 6편 중 3편이 결항됐다. 나머지 3편도 10~30분 가량 지연됐다.
목포∼제주, 제주∼완도 항로 여객선도 발이 묶였다. 주요 항구에는 어선과 선박이 파도를 피해 정박했다.
광주·전남은 오마이스의 영향권에서 벗어났지만 일부 지역에 호우와 강풍 특보가 내려지는 등 최고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다가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고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는 당분간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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