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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태풍피해 속출...포항·경주주택 12동 침수·울릉여객선 통제

기사입력 : 2021년08월24일 10:22

최종수정 : 2021년08월24일 10:23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들어 우리나라에 첫 상륙한 태풍으로 기록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지나간 경북권에는 주택과 시장이 침수되고 일부 지하차도 등 도로가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이번 태풍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올해들어 우라나라에 첫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경북권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호우로 침수돼 배수가 완료된 포항시 구룡포시장.[사진=경북도] 2021.08.24 nulcheon@newspim.com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 구룡포시장이 침수됐다. 포항시는 군인력 200명과 살수차2대, 장비, 소방차량 등을 투입해 배수를 마무리하고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또 경주와 포항에서 주택 12동이 침수돼 현재 배수가 완료된 상태이다.

경주시 외동 제방도로 법면이 유실되고 포항, 경주, 문경, 영덕 등 둔치주차장 20곳이 통제됐다.

울릉군 통구터널~남영터널 구간과 죽암~선창 구간이 태풍에 따른 낙석현상으로 통제되고 경주시 황성동 지하차도와 금장교 지하차도가 침수로 통제됐다.

울릉여객선이 태풍이 북상 중이던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운항을 중단하고 풍랑특보 해제까지 통제된다.

태풍특보가 발효되자 경북도는 23일 오후 11시 비상2단계를 발동하고 24일 오전 0시 관계기관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23개 시군에 태풍 대비 철저를 지시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복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된 24일 오전 6시를 기해 비상2단계로 1단계로 조정했다.

올해들어 우라나라에 첫 상륙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경북권에서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경주시 외동읍 제방도로 유실현장.[사진=경북도] 2021.08.24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내 13개 시군에 발효됐던 태풍주의보는 24일 오전 5시를 기해 해제됐다.

이날 현재 울릉.독도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동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 현재 경북권의 강수량은 울릉군이 81.1mm, 포항 74.7mm, 영주 77.6mm, 봉화 66.4mm, 영덕 65.5mm, 상주 64.2mm, 구미 62mm를 기록했다. 또 대구는 40.8mm로 나타났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된 강수량은 경주 토함산 131.5mm, 경주 외동 125.5mm, 포항 구룡포 122.5mm, 경주 감포 109mm, 울릉 천부 96.5mm, 영주 이산 90.5mm 등이다.

경북권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 오후 3시까지 최고 100mm의 비가 더 내리다가 오후 6~9시쯤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울릉도와 독도에는 이날 낮까지 시간당 30mm 안팤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경북권의 예상 강수량은 30~100mm로 관측됐다. 또 울릉·독도는 50~200mm로 예상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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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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