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청약, 민간분양·2.4대책 사업까지 확장 논의"
"태릉은 계획대비 저밀 개발, 과천은 4300호 발굴"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현 사전청약 물량 6만2000호를 크게 초과하는 규모의 사전청약 물량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하반기 양질의 주택이 예정된대로 공급되도록 총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수도권 거주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와 사전청약에 대한 기대감이 확인된 만큼 사전청약을 보다 확대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공분양물량을 대상으로 한 총 6만2000호 사전청약 실행방침을 민간분양과 2.4대책 사업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08.11 yooksa@newspim.com |
홍 부총리는 "사전청약 확대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11시에 국토부에서 별도 브리핑할 예정"이라며 "2.4대책상 신규택지 공급계획중 잔여 미정부지 13만호 대상부지 선정에 대해서는 추가물량을 확보해 다음주초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4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됐던 태릉·과천 부지 개발계획안도 이날 논의하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태릉부지는 당초 대비 저밀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하고 이날부터 2주간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천은 기존 개발예정부지 활용을 통한 총 공급물량 4300호를 발굴했다"며 "태릉과 마찬가지로 이날부터 2주간 주민공람공고, 의견수렴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누구나집 프로젝트'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는 사전에 확정된 가격으로 무주택 임차인에게 우선분양을 약정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라며 "8월말까지 시범사업지역 공공택지 공모지침을 확정하고 9월 민간사업자 공모, 11월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 사업을 조기에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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