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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속살] 모더나 백신 '여유'…추석 전 200만명 조기접종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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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모더나 701만회분 도입...조기 예약 가능해
49세 이하 사전예약률 66.4%…1차 접종 확대 주력
20~30대 불신 많아…백신 접종자 인센티브 늘려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다음달 초까지 모더나 백신 도입량이 늘면서 방역당국이 추석 이전 1차 접종을 최대한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추석 이전에 전 국민 70% 1차 접종 완료 목표를 보다 빠르게 달성하기 위해서다.

관건은 다른 연령층의 접종 열기에 비해서 예약률이 다소 낮은 49세 이하 젊은층이다.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이 시작되지만 예약률 66% 수준으로 기대치에 못 미친 성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미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백신 인센티브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국민 70% 1차 접종 목표...49세이하 상대적 저조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는 미국 모더나 사의 백신 공급 물량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49세 이하 대상자 중 아직 예약을 하지않았거나 추석 이후 접종 일정을 추석 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앞서 모더나 사는 제조 문제를 이유로 이달 예정된 물량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로 공급을 통보했으나 복지부의 항의 방문 이후 701만회분을 내달 5일까지 2주간 공급계획을 재통보했다.

18~49세 연령대별 사전예약 [자료=보건복지부] 2021.08.25 dragon@newspim.com

추진단은 모더나 물량 확보로 내달 6일부터 추석 전까지 2주간 의료기관별 접종 예약 가능 인원을 약 200만명 가량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추석 이후에 접종이 잡힌 대상자들의 일정을 추석 전으로 앞당길 수 있게 되며 미예약자 역시 예약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내달 추석 전까지 누적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오는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해 집단면역을 형성할 방침이다.

현재 49세 이하 예약률은 50대 이상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60~70대 91.7%, 80세 이상 81.8%가 1차 접종을 했고, 50대 역시 84%가 접종 예약을 했지만 49세 이하 사전예약률은 66.4%에 불과하다.

방역당국은 26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49세 이하 연령층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예약 일정 여유가 있다면 적극적인 변경을 통해 더 빠른 예약과 접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추석 전까지 모든 국민의 70% 1차 접종은 백신 물량이나 접종 역량으로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며 "18~49세가 예약에 참여하고 실제 접종에 응해주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불안감 해소·백신 인센티브...접종률 올리는 2가지 열쇠

정부가 49세 이하 연령층의 예약 일정을 앞당기면서 빠른 접종 속도를 강조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백신 불안감을 줄이고 적극적인 인센티브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접종에 참여할 수 있게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를 강조하고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과 명확한 인센티브로 최대한 접종률을 끌어올리려야 한다는 것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25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최근에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접종을 앞둔 젊은층들이 불안감으로 인해 많이 꺼리고 있다"며 "특히 젊은층은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치명률이 낮다는 점도 맞물리면서 백신 접종률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뉴스핌 DB] 2021.08.01 nulcheon@newspim.com

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3∼24일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건수가 10명으로 확인됐다. 접종자가 늘면서 신규 사망 신고도 늘고 있다. 25일에는 50대 남성이 모더나 백신을 맞은 뒤 급성 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사망하는 사례가 신고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천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사망에 대해서 인과성이 없고 기저질환이라는 설명만으로 부족하다"며 "의구심 해소를 위한 정확한 원인 발표와 심각한 이상반응 등 부작용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이 뒷받침 돼야 젊은층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는 접종 가능 인원이 늘어난 만큼 적극적인 '백신 인센티브'를 도입해 접종 기피 인원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천 교수는 "해외의 경우 미국의 백신 복권을 비롯한 젊은층을 겨냥한 적극적인 백신 인센티브를 도입해 접종률을 이끌어냈다. 젊은층의 불안감 해소와 함께 백신접종 인센티브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drag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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