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30일부터 학교폭력 증가가 우려되는 '학기 초 학교폭력 예방' 집중활동과 함께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산지역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를 자체 분석한 결과, 전반적인 감소 추세로 폭력범죄(34.6%↓)는 감소한 반면 사이버 성폭력,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사이버범죄(26.1%↑)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ndh4000@newspim.com |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이 각 학교에 진출해 사이버범죄 등 최근 이슈화되는 신종 범죄유형을 중점적으로 예방 교육하고, SPO와 학교·교사 간 핫라인을 구축해 학교폭력·범죄 등에 대한 조기 감지 및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SPO의 대면활동 외에도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청소년정책자문단 회의 등 교육방식을 다변화한 비대면 예방활동도 투트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아웃리치 및 학교·지자체·청소년쉼터 등 유관기관(단체) 협력체계를 활용한 다양한 정보수집으로 위기청소년을 조기 발굴하고 청소년 안전망, SPO 면담관리, 경찰 단계 선도프로그램 등 연계를 통한 촘촘한 학교폭력 예방 및 위기청소년 선도·보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2학기 등교 확대로 학기 초 학교폭력 증가가 예상되므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예방, 통학로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저연령화 및 학기 초 117신고 증가 추세를 반영해 대부분 학교가 개학하는 9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부산지역 전 초등학교(304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및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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