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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인 포용' 진천·음성 군민에 정부 "특교세 교부·백신 지원"

기사입력 : 2021년09월01일 11:38

최종수정 : 2021년09월01일 11:39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을 따뜻하게 품은 충북 음성‧진천 군민들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이 가시화 되고 있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전날 송기섭 진천군수가 중앙부처를 찾아 지역민들을 위한 특별 지원 사항을 건의했다.

송 군수는 고규창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승우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만나 지역주민들이 느끼고 있는 불안요소와 대정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아프간인 환영현수막. [사진=뉴스핌DB] 2021.08.26 baek3413@newspim.com

고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전해철 행안부장관으로 부터 음성‧진천 주민들을 위한 특교세 교부를 적극 검토하라 는 특별지시가 있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책로, 주차장 등의 조성을 위한 음성‧진천 각 10억원씩 총 20억 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창렬 국무조정실 1차장은 송 군수와의 수차례 협의에서 "아프칸 조력자들은 8주 수용 기간을 마치는 대로 제3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관내 정착지 조성에 대한 소문은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민들이 요구할 경우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 공급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군에 전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지역 주민들이 가장 불안해하고 있는 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원 외곽에 경비 초소 설치와 더불어 순찰차 3대를, 내부에는 기동대 2개 중대를 배치했다"며 "건물 안에는 경찰관 3명이 근무하는 등 경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프간 현지인들이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충북 혁신도시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이동을 위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이와 함께 "혁신도시 주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 휴일에는 법무연수원 내 대운동장, 테니스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을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아프칸인 수용 후속 대책 회의에서 "입소자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살피고 음성‧진천 주민들을 위해 지역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하라" 고 지시했다.

송기섭 군수는"지역 주민들의 큰 결정을 응원하기 위해 진천몰 등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해 주시는 국민들과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보며 선한 영향력의 큰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알리는데 큰 힘이 돼 주신 음성‧진천 군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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