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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성남·검단·의왕′ 사전청약 9100가구 나온다...고분양가 논란은 ′여전′

기사입력 : 2021년09월03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09월03일 07:01

1차 사전청약 흥행에 이어 2차도 두자릿수 경쟁률 예상
성남복정·인천검단·의왕, 주변 개발호재로 관심 1순위
구도심 집값과 비교한 분양로 고분양가 논란은 지속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3기 신도시와 택지지구의 1차 사전청약이 높은 경쟁률로 마감되면서 내달 공급 예정인 2차 사전청약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검단과 성남복정 등 수요자 선호가 높은 지역이 많아 2차 사전청약에도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차 청약에서 탈락한 수요까지 몰릴 경우 평균 30대 1이 넘는 경쟁률도 나올 수 있다. 분양가가 다소 높다는 지적에도 주택시장 과열 양상을 보이다 보니 경쟁률 상승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 성남복정·인천검단·의왕 등 11곳에서 9100가구 사전청약 예정

3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내달 중순 3기 신도시와 택지지구 2차 사전청약에 대한 입주자모집 공고가 진행된다.

2차 사전청약 물량은 1차 때의 2배 수준은 9100가구 규모다. 사업지는 총 11곳으로 남양주왕숙2이 1400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고 인천검단·파주운정3가 각각 1200가구다. 의정부 의정에도 1000가구를 선보이며 성남복정2와 의왕월암은 각각 600가구, 800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지역별 공급물량과 세부적인 주택형을 최종 조율 중이며 내달 중 입주자 모집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분양가는 1차와 마찬가지고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시선을 끄는 지역은 3기신도시인 인천검단이다. 3기 신도시 중 최선호 지역으로 꼽히진 않지만 김포시와 맞닿아 수도권광역철도(GTX)-D 호재가 있고 새아파트가 조성되면서 주변 지역의 집값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분양한 검단 우미린2차 에코뷰,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 등이 잇달아 완판되되기도 했다.

또 인접지역인 인천계양이 1차 사전청약에 높인 인기를 끈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계양은 84㎡형의 당첨 커트라인이 청약저축 2400만원을 기록했다. 청약통장 월 납입 최대 인정액인 10만원씩을 매달 넣더라도 무주택을 유지하면서 20년을 부어야 당첨이 가능했다는 뜻이다.

인천계양은 총 1만70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양구청까지 2.5km이고 김포공항까지 3km , 마곡지구까지 6km 거리로 가깝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박촌역)·공항철도(계양역) 등 철도를 이용해 서울 진입도 수월하다.

성남복정2도 높은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차 사전청약에 성남복정1 주택형 59㎡형 당첨 커트라인이 2169만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에도 청약통장 가입 18년 이상인 실수요자가 합격선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복정은 구도심 재개발과 위례삼동선(성남~광주), GTX-A, 모란 트램 (성남 산업단지~판교역) 등의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이다.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하는 의왕월암도 주목을 받는다. 지난달 정부가 의왕·군포·안산을 묶어 4만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택지지구로 개발하기로 했다. GTX-C노선 의왕역 신설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지역 가치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개발 기대감이 큰 지역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왕월암 사전청약이 최선호지로 떠오를 여지가 큰 셈이다.

◆ 구도심과 비슷한 시세 책정에...실수요자 "분양가 부담" 인식

사전청약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고분양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확산되고 있다.

성남복정2의 분양가는 복정1과 비슷한 주택형 59㎡형 기준으로 6억5000만~6억80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수정구 태평동 '가천대역 두산위브'의 59㎡는 올해 상반기 7억원~7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단지가 구도심이란 차이는 있지만 발코니 확장과 필수 옵션 비용을 포함할 경우 가격차가 크지 않은 것이다.

인천검단신도시의 분양가는 3.3㎡ 1500만~1700만원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검단신도시의 집값 시세가 2100만~2200만원으로 판단하고 있어서다. 3.3㎡당 2000만원대를 형성한 일부 새아파트가 있지만 주변 지역인 인천 서구와 당화동은 3.3㎡ 1000만원대 안팎이 대부분이다. 인천 주민들 입장에서는 검단신도시의 분양가가 비싸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인천 검단사거리역 인근 P공인중개소 대표는 "구도심과 신도시간 격차를 고려해도 3.3㎡당 1500만원이 넘어가면 고분양가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서민들에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넓힌다는 본래 취지에 맞게 분양가도 최대한 낮출 방안이 나오길 희망하는 수요자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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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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