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양구에서 가족·지인·지역 n차 감염으로 나흘사이에 17명이 확진됐으며 이중 12명은 2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돌파감염자인 것으로 파악돼 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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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화천군 고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진행하고 있다.[사진=화천군]2021.08.30 grsoon815@newspim.com |
9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양구에 거주하는 주민 7명(양구 38번~44번)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인 양구 38번, 41번 환자는 부부 관계로 경기도 고양에 거주하는 아들이 확진되면서 아들과 접촉한 것이 확인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대인 양구 42번 환자는 남편인 양구 37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양구 39번, 40번, 43번 환자는 지인 간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7명 가운데 12명은 예방 백신을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로 변이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보건당국은 지역 내 추가 확산을 막지 못하면, 자칫 N차 감염을 통해 양구에 코로나19가 만연하게 되는 최악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양구군은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양구읍의 상리와 중리, 하리, 송청리, 정림리의 주민들 모두 검사를 받도록 하고 그 외 지역은 마을방송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