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KT, 연내 디즈니+ 제휴 어려울 듯...구현모 "시일 걸려도 포기 안한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18:17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18:17

15일 방통위원장과 간담회 후 디즈니+ 제휴 언급
KT 안드로이드 셋톱박스 비중 낮아..."시간 필요"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시일이 걸리더라도 디즈니플러스(+)와 협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 대표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이통3사 대표 간담회 종료 후 기자들을 만나 넷플릭스 외 다른 해외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와의 제휴 계획을 묻는 질문에 "디즈니플러스와 제휴하겠다"며 "다만 시간이 걸린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구현모 KT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통신 3사 대표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1.09.15 mironj19@newspim.com

구 대표의 답변대로 KT와 디즈니플러스의 제휴는 디즈니플러스가 밝힌 국내 론칭일자인 다음달 12일을 맞추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구 대표는 연내 제휴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디즈니측은 현재 통신3사에 인터넷(IP)TV 제휴를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가진 IPTV 셋톱박스를 일정 비중 이상 충족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의 안드로이드 OS 비중이 97%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디즈니와의 협상이 빨리 진행되고 있는 반면, KT의 경우 안드로이드 OS 비중이 30% 수준이어서 협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구 대표는 연내 디즈니플러스와의 제휴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IPTV 셋톱박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셋톱박스 자체가 교체돼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의 주제였던 중소상공인과의 상생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방통위원장께서 소상공인 등 어려움이 있는 분들을 잘 지원하자고 하셔서 KT의 경우 '광화문 원팀'을 만들어 이미 잘 하고 있고 다른 회사들이 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다"며 "모든 기업이 어렵고 도와야할 때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하자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카카오 등 최근 빅테크 플랫폼 기업에서 불거진 상생 이슈에 대해서는 "카카오와 KT 플랫폼은 성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구 대표는 앞으로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새로운 M&A 계획을 묻는 질문에 "M&A는 제가 지금 계속 찾아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nanan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