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추석을 앞두고 경북 구미시에서 농업사업장 관련 외국인근로자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구미시와 보건당국이 지역 내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진담검사를 독려하는 등 지역확산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이들 확진자는 지역 내 원룸 등에서 집단생활을 하거나 타 시.도 지역 농장을 오가며 일하는 것으로 파악돼 n차 감염 등 연쇄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09.19 nulcheon@newspim.com |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추석연휴 이틀째인 19일, 구미에서 농업사업장 관련 외국인근로자 신규확진자 15명이 발생했다.
지난 17일 외국인근로자 1명이 첫 양성판정을 받은 후 이튿날인 18일 농업사업장 연관 외국인근로자 19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연쇄감염이 이어져 19일 오후 3시 기준 해당 농업사업장 관련 외국인근로자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불어났다.
보건당국은 농업사업장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접촉자 등 180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농업사업장 관련 외국인근로자 대부분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와 보건당국은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추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지역 내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는 한편 안전재난문자 등을 통해 구미.선산보건소 선별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하고 있다.
구미시의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126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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