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 마감] 헝다그룹 급락 속 홍콩 3%↓…FOMC 경계

기사입력 : 2021년09월20일 17:08

최종수정 : 2021년09월20일 17:17

중국 '중추절'·일본 '경로의 날' 휴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한산한 분위기 속에 아래를 향했다.

중국과 한국이 추석 연휴와 중추절로 휴장하고 일본도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헤드라인을 장식한 곳은 홍콩이었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내몰린 헝다그룹 (차이나 에버그란데 그룹)의 주가가 이날도 11% 넘게 빠지며 부동산 섹터 전반이 짓눌렸고, 항셍지수는 3% 넘게 하락했다.

특히 중국 본토 자본 기반의 부동산 우량주들이 무더기로 하락했고, 과학기술주와 중국 본토 대형 보험사들도 아래를 향했다.

[사진 = 바이두]

현재까지 알려진 헝다그룹의 총 부채는 1조9500억 위안으로, 중국 부동산 업체 부채 규모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2014년 중국 75개 부동산 기업의 총 부채 규모(1조9000억원)와 맞먹는 수준이다.

앞서 18일 헝다그룹은 '헝다 자산 투자상품 상환 방안'에 근거해 부동산으로 대체 상환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데이터 제공업체 윈드에 따르면 인민은행도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1900억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했지만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21일부터 시작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개시에 관한 구체적 단서가 나올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도 주식시장도 하락 중으로, 금속 업종이 개장 초부터 아래를 향하며 소비재 관련주 상승을 상쇄하는 모습이다.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51분 현재 니프티50 지수는 0.2% 하락 중이며, S&P BSE 센섹스 지수는 0.1% 정도 내리고 있다.

이날 인도 증시에서 금속 업종은 3% 넘게 빠졌는데, 타타스틸이 6% 이상 밀리며 하락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경쟁 업체인 JSW스틸도 3% 내리고 있다.

반면 소비재 관련주는 위를 향하고 있는데, 인도 최대 농업 비즈니스 기업인 ITC그룹이 2% 가까이 뛰고 있다. IDBI 캐피탈 리서치 대표인 AK 프라바카르는 코로나 백신 접종으로 관광객 유입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ITC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미 의회의 정부 부채 한도 논란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4조달러 예산 처리 상황 역시 긴장감 속에 지켜보고 있다.

전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의 마크 헐버트 칼럼니스트는 미국 정치권에서 정부 부채 한도 논란이 거세지면서 앞으로 2주 동안 주식 시장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