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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홍남기 "대외경제 흐름 견조…美 연준 테이퍼링 리스크 관리"

기사입력 : 2021년09월27일 09:34

최종수정 : 2021년09월27일 09:34

올해 누적 수출액 4479억달러 역대최고
美 연준 테이퍼링·신흥국 부채위험 존재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대외경제 흐름이 최대한 견지되도록 하면서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지 않도록 총력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4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제까지의 대외경제 흐름은 전반에 걸쳐 견조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동시에 미 연준 테이퍼링과 신흥국시장의 부채위험 등 리스크요인이 있어 함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지난 20일까지 연누적 수출액이 4479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중"이라며 "외국인투자도 올해 상반기 기준 131억 달러로 역대 2위 실적을 기록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코로나 이후 시장선점 경쟁, 기술패권 경쟁, 탄소중립 가속, 치열한 공급망(GVC) 재편 등 리스크 요인이 함께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23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2021.07.05 photo@newspim.com

또 "미국의 연준 테이퍼링 등 주요 선진국에서 통화정책 기조변화가 가시화되고 있고,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누적된 부채위험이 신흥국시장을 중심으로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외부문 전반에 걸쳐 '회색 코뿔소(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위험요인)'와 같은 위험요인이 없는지 점검하고, 컨틴전시 플랜을 미리 보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K-소프트파워 확산을 위한 KSP 고도화 전략'도 논의안건으로 상정됐다.

홍 부총리는 "한국 경제발전경험 공유사업인 KSP는 지난 2004년 공식출범후 약 90개국을 대상으로 1400여개의 자문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지식공유의 대표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KSP 고도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년도·대규모 자문이 가능한 KSP Plus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자문내용을 보다 알기 쉽게 활용하도록 표준자문보고서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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