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코로나19 등 글로벌 위기 기여 방안 설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화상으로 개최되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총회에 참석한다. 정 장관은 또 내달 5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도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정 장관은 (UNCTAD 총회) 국별 발언을 통해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한 우리의 정책을 공유하고, 복원력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 가능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13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호주 외교·국방 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09.13 kilroy023@newspim.com |
최 대변인은 "'불평등과 취약성으로부터 모두를 위한 번영'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기후변화, 불평등 및 취약성 심화 그리고 디지털 격차 등 글로벌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과 보다 나은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UNCTAD 총회 기간 중 파리에서 열리는 OECD 각료이사회에도 참석한다.
최 대변인은 "이번 회의에서 OECD 회원국들은 OECD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공통의 핵심 가치들을 기반으로 한 녹색의 포용적인 미래 구축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 장관은 이번 각료이사회 부의장국 수석대표로서 기후변화 및 코로나19로 인해 악화된 각종 불평등 문제 등 전 세계가 당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OECD의 역할을 강조하고, 우리의 기여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특히 올해 OECD 가입 25주년이 된 한국과 OECD 간 협력 경험과 향후 기여 확대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OECD 회원국 전체회의에서는 '공통의 가치'를 주제로 민주주의, 법에 의한 지배, 시장경제체제 등 OECD의 핵심가치 강화를 통한 기후변화, 각종 불평등 문제 해소 방안과 이를 위한 역할 등을 논의하고, 회의 말미에 OECD 창설 60주년을 기념하는 비전 선언문(Vision Statement)을 채택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이번 각료이사회에 참석하는 룩셈부르크, 헝가리 등 주요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회담을 갖는 한편, 마티어스 코먼 OECD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다.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