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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일간 황금연휴 돌입, 6억5천만 유커 관광소비 열기 후끈

기사입력 : 2021년10월01일 09:32

최종수정 : 2021년10월01일 09:33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일주일간의 국경절(10월 1일) 황금연휴를 맞아 중국 관광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관광 시장이 비록 코로나19 발생 이전 상황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크게 호전될 전망이다.     

중국 관광업계는 코로나19 불안감이 여전한 와중에서도 2021년 국경절 연휴 (10월 1일~10월 7일) 기간 전국의 연인원 여행객수가 약 6억 50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국경절 당시의 80% 수준이며 2020년 국경절 황금주 6억 3000만 명과 비교해도 20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또한 각종 예약 상황을 종합해 볼때 올해 국경절 연휴 유커는 직전 소황금주인 추석 당시 이동 여객 8900만 명에 비해서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시에청(携程)에 따르면 코로나19 불안감과 방역통제에 영향을 받아 전국 관광지 마다 대체로 현지및 인근 가까운 지역 유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예약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항저우(杭州) 베이징(北京) 수저우(蘇州)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주하이(珠海) 난징(南京) 등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남역 기차역 검표구역에서 유커들이 줄을 서서 승강장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1.10.01 chk@newspim.com

관광지 유형별로는 테마파크와 박물관 동물원 수족관 특색거리 공원 등 도시 휴가의 상징적인 장소들이 국경절 연휴 관광 여행상품 예약의 7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산악 여행과 고성 관광지, 온천, 바다 호수 관광 등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이 경우 퉁저우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국경절 연휴 입장표 판매 실적이 직전 추석 소황금주 판매분을 훨씬 뛰어 넘어섰으며 순식간에 연휴 전 3일치 입장표 판매가 모두 매진됐다. 베이징 인기 관광지인 고궁 박물관도 국경절 연휴 6일 동안의 입장표 예약이 전부 매진된 상황이다.

올해는 특히 베이징 유니버셜 스튜디오 영향을 받아 전국 주요 테마파크 놀이 공원이 일주간 국경절 황금 연휴 최고의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상하이 하이창 해양관, 창저우 중화 공룡관이 국경절 연휴 중국의 핫한 관광지로 인기를 모았다.

이와함께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올해 전국 홍색 관광지들도 국경절 황금 연휴의 주요 관광 목적지가 됐다. 옌안(延安)과 준이(遵義) 구이양(貴陽) 창사(長沙) 항저우(杭州) 징강산(井岡山) 등에 여행객들이 몰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장시성의 홍색 관광지 징강산을 찾은 유커들. 2021.10.0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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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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