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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정무위 출석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회사 매각이 최선의 사과"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16:08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16:35

"기업가치 제고, 대리점 위상 확립 위해 매각 결정"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올해 불거진 여러 사태에 대한 최선의 해답이 매각뿐이라는 답을 되풀이 했다.

홍 회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저의 여러가지 불찰로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며 "송구하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4월에 발생한 불가리스 사태로 인해 회사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며 "회사를 매각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사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한국소비자원·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05 leehs@newspim.com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은 "8년전 대리점 갑질, 이번 불가리스 사태 등 경영진 잘못으로 대리점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누가 어떻게 보상해야할지 답해달라"고 질타했다.

홍 회장은 "기업가치를 올리고 대리점주들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매각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적합한 인수자를 찾아서 남양유업의 위상을 다시 찾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체 회사 중 백미당만 남겨두려고 했던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홍 회장은 "사전 합의사항들이 여러가지가 있었다"며 "아직 진행 과정에 있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어느 조항이다 이렇게 대답하기는 법적인 제약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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