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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장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공공임대주택 공급 반대"

기사입력 : 2021년10월07일 14:24

최종수정 : 2021년10월07일 14:24

"독단적인 지구단위 계획 변경시 행정소송 불사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 대한 서울시의 지구단위변경 열람공고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서울=뉴스핌] 서울의료원 공공주택 건립부지 및 맞교환 부지 현황사진. [사진=강남구청]유명환 기자 = 2021.10.07 ymh7536@newspim.com

정 구청장은 "공공주택 3000호 공급 계획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맞교환하려는 서울시의 시도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의 취지나 강남의 미래 발전에 전혀 부합하지 않다"고 7일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경우 앞으로 강남구는 행정소송을 비롯한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일 강남구청에 7일부터 14일간 송현동 부지와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의 맞교환을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알렸다. 남측 부지에 공동주택을 지상연면적 20%~30% 이내로 계획하도록 지정한 것이다.

정 구청장은 "앞서 지구단위계획과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에서 공동주택 건립을 불허한 주체가 바로 서울시였다"며 "서울의료원 부지가 고밀주거복합지로 개발되면 앞으로 서울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MICE산업 발전은 요원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영동대로복합개발을 비롯해 삼성동 일대에서 진행될 개발은 대한민국의 100년을 좌우할 대형 사업"이라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미래비전과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정 구청장은 3000가구 공급 계획을 철회해야 송현동 부지와의 맞교환을 논의할 수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을 요청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오 시장은 이와 관련된 답변 없이 열람공고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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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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