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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와 부양으로 갈린 중국 정책, 부동산도 '일국양제'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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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광저우, 산둥성 지난시도 열기 식어
인구 천만도시 하얼빈은 부동산 부양책 발표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한창때 평방미터당 1만 5000위안 까지 치솟았던 아파트가 8000위안까지 떨어졌다고 합니다. 작년과 올해 주택을 구입한 사람들은 모두 울쌍을 짖고 한숨을 쉬고 있었어요'. 10월 초 중국 허베이성 중소도시에 출장을 다녀온 조선족 박 사장은 11일 기자와 만났을 때 지방 도시의 부동산 시장 실태를 이렇게 전했다.    

1선 대도시는 그나마 투기 열풍과 거품이 시간을 두고 진정되면서 시장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3, 4선 지방 도시들은 시장 분위기가 급랭하면서 점점 더 심각한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신규 분양 아파트 가격 급락과 신규 계약 등 거래 급감, 아파트 '가격 파괴' 할인 분양 등 악순환을 초래하면서 부동산 거품 붕괴의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헝다 사태가 터지고 10월초 국경절 연휴중 또다른 개발업체 '화양녠'이 디폴트를 낸 것도 지방 부동산 개발사업의 자금회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제2, 제3의 헝다 사태를 야기, 자칫 부동산 발 시스템적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발표한 통계에서 3, 4선 지방 도시 위주로 20개 도시의 신규 분양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또 일부 2선 도시에서는 기존 주택가격이 2015년 부동산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든 후 처음으로 보합세(상승률 0.0%)를 나타냈다. 또한 기존주택 가격이 하락하거나 상승세를 멈춘 도시들도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지방 도시들은 부동산 붕락을 막기위해 수년간 보기 힘들었던 부동산 부양 정책을 펴고 있고 또 한편에선 1선 도시의 가격 상승 억제와 정반대로 '가격 인하 판매 제한령'까지 시행하고 나섰다. 중국 부동산 중개 체인 롄자(鏈家)에 근무하는 중국인 친구는 많은 지방 도시들이 부동산 거품 붕괴를 막기위해 '무너지는 아파트 가격 떠받치기' 작전에 돌입한 형국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1.10.12 chk@newspim.com

헤이룽장성 성도인 허얼빈시는 인구 1000만 명이 넘는 2선도시 인데도 집값 급락 조짐이 보이자 '부동산 시장 건강 발전'이라는 문건을 통해 시장 지탱을 위한 부동산 부양에 나섰다. 10일 하얼빈 일보는 하얼빈시가 젊은 인재에 대한 10만 위안 아파트 구입 보조금 지원과 공적금 대출 연령 확대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16개 조치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중국 부동산 시장 경기 싸이클로 볼때 이번 아파트 부동산 가격 상승은 2015년 부터 시작됐으며 부동산 개발 업체들은 시장의 투기 광풍을 타고 은행 대출 등으로 레버리지를 키워가며 3, 4선 지방 도시로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를 확대해왔다.

2016년 부터 서서히 시작된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은 2020년 들어 한층 강력해졌다. 부동산 규제정책은 특히 지방도시 부동산 시장에 직격탄이 됐다. 아파트 공급은 늘어났으나 인구 유출과 노령화 가속화로 인해 분양 매물이 미처 소화되지 못하고 공실률이 높아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는 9월 말 지방도시를 위주로 중국 전역에 빈집이 9000만 채에 달한다고 밝혔다.

결국 지방 도시에서 아파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부동산 건설사들이 심대한 경영 압박에 처했다. 시장 급랭으로 분양 판매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레버리지가 과도하거나 기초 체력이 약한 영세 부동산 개발 건설 업체들이 중대한 채무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부채 상환에 쫏긴 건설사들은 급전 마련을 위해 투매에 가까운 분양가 후려치기에 나서고 있다. 자금난이 심한 일부 업체들은 본래 분양 예상가의 절반 가까이 낮은 가격에 매물을 내던지고 있다. 부도를 목전에 두고 이윤을 따질 겨를이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문제는 건설사들의 이같은 아파트 투매로 인해 거품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때문에 지방 정부들은 아파트 투매를 시장 질서 문란 행위로 보고 강력 단속하고 있다. 시장 붕락과 금융위기를 우려해 이른바 '헐값 분양 판매 금지령'을 통해 집값 대폭락을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22년 2월 동계 올림픽이 치러지는 베이징 북쪽 도시 장자커우는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를 헐값 분양하는 행위에 대해 판매 가격 인하 제한 명령을 내렸다. 본래 분양 예상가의 85% 이하로 싸게 팔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

장자커우시의 도심 아파트는 평방미터당 아파트 가격이 최고치 당시 1만 3000위안에서 최근 8000위안 까지 하락했다. 2022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2021년 하반기 신규 분양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업체들이 원가 이하로 투매에 나서면서 붕락위험이 커지자 '헐값 분양 제한령'을 취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선양(沈陽)과 쿤밍(昆明) 등 성도(성의 수도)와 탕산(唐山), 주저우(株洲), 장인(江陰), 허쩌(菏澤), 웨양(嶽陽) 7개 지방 도시가 부동산 기업에 대해 함부로 아파트 가격을 낮춰 분양하지 말라는 '가격 인하 금지 명령(限跌令)'을 내린 바 있다. 요즘 중국엔 이런 도시들이 날마다 늘어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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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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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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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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