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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사라진 휴대전화' 경찰이 발견…"검찰 말고 특검 도입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5:17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5:17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경찰이 '대장동 의혹'의 핵심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시민단체가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다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12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고도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특검을 도입해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로 꼽히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후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을 총괄하며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화천대유 등 민간업자들에게 큰 수익이 돌아가도록 수익금 배당 구조를 짠 혐의를 받고 있다. 2021.10.03 yooksa@newspim.com

법세련은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할 의지도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며 "이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짓밟는 것이며 어떤 수사결과를 내놓더라도 국민은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이 주거지 압수수색을 나오자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집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검찰은 해당 건물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주변을 탐색했지만,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다.

검찰 측은 지난 4일 입장문을 통해 "유 전 본부장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졌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주거지 내·외부 CCTV를 확인한 결과 압수수색 전후로 창문이 열린 사실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은닉 등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법세련으로부터 접수한 뒤 지난 7일 탐문 등을 통해 A씨에게서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조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당시 A씨가 보는 앞에서 휴대전화를 봉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로부터 정확한 습득 경위와 함께 유 전 본부장과 관련성이 있는지 등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법세련은 지난 5일 증거은닉, 점유이탈물 횡령 등 혐의로 신원불상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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