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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동부간선 교통정체 해소에 힘쓸 것"...중랑천 아레나 조성 약속

기사입력 : 2021년10월13일 17:47

최종수정 : 2021년10월13일 17:47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동북권의 '동맥'인 동부간선도로 진출입 교통정체 해소에 적극 나설 것을 천명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서울 창동·상계 일대를 찾아 동부간선도로 진출입 교통 정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체 해소에 주력할 것을 약속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2시20분쯤 공사 중인 창동~상계 지하차도 인근을 찾아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보완책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 모습 photo@newspim.com

이 일대는 지난해 말 도봉지하차도 개통 이후 오히려 출퇴근 시간 교통 정체가 심해지기도 해 주민들의 민원이 잇고 있다. 이에 대해 오 시장은 "지하차도가 생기고 동부간선도로에 진출입하는 과정에서 진입로나 진출로가 함께 보완됐어야 했으나 미흡한 점이 있어서 죄송하다"고 사과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올해가 가기 전에 할 수 있는 일, 내년 상반기에 할 수 있는 일, 1~2년이 필요한 보완책들을 시행하면 불편을 빠른 시일 내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교통량 추이를 보면서 바로바로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부간선도로 인근의 월계1교~노원교 사이 구간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24년까지 진출·입로 추가, 좌·우회선 차로 추가 등의 작업이 진행된다. 앞으로도 교통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보완점을 찾을 계획이다.

서울시는 창동교~상계교 사이 동부간선도로 1356m 구간을 지하차도로 만들고 상부엔 중랑천을 따라 이어지는 800m 길이, 약 2만㎡ 규모의 수변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지역은 '지천 르네상스' 사업으로 2025년 수변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오 시장은 "중랑천 옆에는 대형 공연시설인 아레나가 생긴다"며 "예술을 즐길 공간 옆엔 전망데크, 수변데크 분수대 등도 설치돼 일상 생활 속에서 여유를 느끼며 건강관리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곳이 들어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상업·문화 콤플렉스와 바이오메디컬단지 복합개발 등 창동·상계 일대에서 진행 중인 사업도 보고받았다. 오 시장은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동북권을 신도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상업시설과 문화시설이 골고루 배치가 됐어야 했는데 과거에 도시계획을 할 때는 먼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을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이 세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는 상당히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는데 서울대학교 병원도 참여 의지를 갖고 있다"며 "바이오 외에도 상업·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오면 주민들이 멀리가지 않아도 쇼핑도 하고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산업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건축물과 시설이 들어와야 생활 속 여유공간으로 기능하고 실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새로 짓는 건축물과 시설은 고품격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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