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어떻게든 대통령후보 마타도어 공세"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재명 대선후보를 두고 "본인 과오를 남에게 뒤집어씌우는 염치없고 뻔뻔한 국민의힘과 본질적으로 다르다"며 엄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대한 공공이익을 환수하려 민간독점개발을 민관합동개발로 전환한 이재명 후보지만, 오히려 시민들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12 leehs@newspim.com |
윤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 공공이익을 더 환수하지 못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에 시·도민과 국민 앞에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몸을 낮추고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라며 "이것이 민주당이 공직자로서 국민앞에 예의를 지키고 책임을 다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제나 그렇듯 어둠이 걷히면 진실이 드러난다"며 "어둠 속에 묻힐 뻔한 이 사건과 사람,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화천대유 사건의 단초가 된 부산저축은행 대장동 불법대출과 그에 대한 부실수사의 종범, 주범, 공범 모두 윤석열 후보와 그 검찰 패밀리였다"며 "검찰조직을 사유화하고 부정과 부패 아방궁을 차린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던 번지르르한 말로 국민 모두를 속이려하지만, 실제 조직에 충성하는 본질은 돈에 충성하는 것 아니었나 묻고 싶다"며 "이제라도 윤석열 후보는 은폐한 진실을 밝히고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예정된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를 두고 "국민의힘 바닥을 보게될 것"이라며 "이쯤되면 행정안전위원회가 아니라 행정을 위협하는 국감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는 "민생을 위해 반의 반만이라도 힘을 보탰다면 국민의 일상회복도 지금보다 빨라졌을 것이란 아쉬움이 크다"며 "국민의힘의 후안무치한 태도가 오늘로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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