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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광주 집회 3000명 모여…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아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5:14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15:17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광주본부가 20일 예정대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진행했다.

총파업에는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보건의료, 공공기관 및 운수업 등 광주지역 조합원 1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비정규직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 활동 권리 쟁취, 산업 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 돌봄·의료·교통·교육·주택 공공성 쟁취 등을 요구했다.

단체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시청 앞 도로에서 집회 형식으로 총파업대회도 열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0.20 kh10890@newspim.com

총파업대회에는 3000여 명이 모였다.

의자는 50인 이상 집회·시위가 금지된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구획을 나눠 배치했지만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0·20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가한 광주본부 조합원들이 20일 오후 광주시청 앞에서 대규모 총파업과 집회를 하고 있다. 2021.10.20 kh10890@newspim.com

이들은 선언문에서 "불평등과 차별의 온상,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과 노조법을 적용해야 된다"며 "50여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절규했지만 오늘도 그때와 여전히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에 명시된 집회, 시위의 자유와 노동3권에 대한 보호는 오간 데 없고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집회와 시위를 불온 시 하는 정부의 태도에 분노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무너지는 지역 상권에 절망하는 영세상공인, 불공정과 불평등 체제에서 사회 첫걸음을 빚으로 시작하는 청년, 사회적 혐오와 차별 등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가 열린 광주시청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으로 50인 이상 집회·시위가 금지돼 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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