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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 독도 해상서 선원 9명 탄 통발어선 전복...헬기·함정·특수구조대 급파

기사입력 : 2021년10월20일 19:30

최종수정 : 2021년10월20일 21:02

[울진·동해=뉴스핌] 남효선 이형섭 기자 = 경북 울릉군 독도 북동쪽 해상서 선원 9명이 승선한 근해통발 '일진11호'(72t급, 후포항 선적)가 전복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울진해경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4분쯤 독도 북동쪽 약 168Km 부근 해상에서 경북 울진 후포항 선적 일진11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해경은 동해해경청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5000t급과 1500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 수색에 들어갔다.

[대구경북=남효선 기자] 동해해경청을 출항해 독도 사고 해역으로 이동하는 해경 5001함.[사진=울진해경] 2021.10.20 nulcheon@newspim.com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군 항공기 1대와 일본해상보안청 항공기 1대, 함정1척이 수색을 전개하고 있다.

동해해경청을 출항한 대형함정 2척은 이날 오후 9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함정은 기상악화로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헬기 3대가 동해특수구조대원 8명을 싣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경은 또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소방당국·해군 등 유관기관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울진군도 이날 사고가 발생하자 오후 5시쯤 사고 어선 선적지인 후포면 소재 후포수협 2층에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본부장 김재준 울진부군수)'를 긴급 설치하고 승선 가족 등의 안내와 사고 현황 공유 등 구조 대응에 들어갔다.

후포수협에 마련된 사고대책본부에는 행정안전부 재대본 관계자와 경북도 수산 관계자, 김재준 울진군부군수를 비롯 군청 수산과, 안전건설과 직원들이 구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책본부에는 연락을 받고 황급히 달려 온 가족들이 구조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수협 2층에 긴급 설치된 '제11일진호 울진지역사고대책본부'에서 울진군 수산관계자들이 사고 선원 가족대기실을 정리하고 있다. 2021.10.20 nulcheon@newspim.com

사고선박은 붉은대게잡이 72t급 근해통발어선으로 지난 16일 오전 3시11분쯤 후포항을 출항했고 오는 23일 후포항에 입항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선박에는 선장(62, 포항거주) 1명과 내국인 A(54, 후포면), B(65, 후포면) 씨 등 2명, 중국국적 4명, 인도네시아 국적 2명 등 9명이 승선했다.

20일 오후 6시 현재 사고해역을 포함 동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12~14m의 바람이 불고, 5m의 파고가 일고 있다. 사고 해역의 시정거리는 2m로 전해졌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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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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