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LPGA] 고진영 "플레이 만족.... 우승 플랜대로 가고 있다"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5:15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7:28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한국인 통산200승 자신

[부산=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한국인 통산200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세계 2위' 고진영(26·솔레어)은 22일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둘쨋날 보기없이 3연속 버디 포함 버디만 8개를 쳤다. 

고진영이 우승을 하면 한국인 통산200승과 함께 시즌4승 그리고 세계1위를 꿰차게 된다. [사진= 대회 조직위]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오후3시15분 현재 공동4위를 했다.

공동 42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우승을 자신했다. 믹스트존에 선 고진영은 "우승 플랜대로 가고 있다"라고 공개했다. 고진영이 둘쨋날 기록한 8언더파 64타는 전날 안나린과 2년 전 이 대회에서 다니엘 강(미국)이 기록한 1코스 레코드와 같은 기록이다.  

고진영은 "퍼팅이 계획대로 잘돼 기분이 좋다. 우승을 자신한다고 말할순 없지만 플랜대로 가고 있다"며 전날 '깨진 대기록이 아쉽지는 않다'고 했다. 전날 33개의 퍼트를 한 고진영은 이날 24개로 대폭 줄였고 또 퍼팅 적중률 역시 64.28%에서 92.85%로 대폭 늘였다. 10번(파4)홀에서 시작한 그는 3연속 버디(파3 13번, 파4 14번, 파5 15번홀)를 한 뒤 후반 들어선 2번(파4)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한후 마지막 파5 9번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올 시즌3승으로 작성해 다승부문 공동선두를 질주중인 고진영은 "사실 그동안 60대 타수를 했지만 지난 3개월간 플레이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20% 정도 마음에 든다고 할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 한 것은 100% 마음에 썩 든다"라고 했다. 전날 그가 60대 타수를 쳤더라면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15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만 고진영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16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는 새로 하면 된다"며 대기록이 깨진 것에 대해선 "주위에서 위로를 많이 해주셨다. 엄마도 '그 기록이 뭐길래 우리 딸을 힘들게 하냐'고 하셨는데, 저는 신경 쓰지 않고 즐긴다고 한 건데 엄마 눈은 못 속이나 봐요"라고 했다.

고진영은 시즌3승의 비결로 '회복탄력성'을 들었다. 그는 "전, 안 됐을 때 크게 실망하지 않고 금방 일어서는 회복 탄력성이 좋은 편이다. 오늘 칩인 버디가 나와 "잘 풀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욕심을 버리고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통산 200승 가능성에 대해선 "통산199승을 했으니 지분이 5%(10승) 정도는 있지 않나? 싶다(웃음). 상위권에 한국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통산200승 그 이름에 내 이름이 들어갈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시즌4승과 함께 LPGA 다승부문 선두 탈환과 동시에 세계 골프랭킹 1위에 오른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