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공업

속보

더보기

'방산 호조' 한화시스템, 3분기 만에 전년 영업익 총액 넘어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3:23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3:23

3Q 매출액 5574억원…전년比 46.8%↑
시장전망치 상회…방산 부문 매출 증가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한화시스템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이미 전년 영업이익 총액을 넘어섰다.

방산 부문이 대형사업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4분기에도 방산 사업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에 신사업 관련 손실 규모는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화그룹 전경. [사진=한화]

◆ 방산 부문 대형사업 실적 견인

한화시스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액 5574억원, 영업이익 426억원, 당기순이익은 312억원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6.8%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 당기순이익은 0.5% 감소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매출 4584억원, 영업이익 255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보다 각각 21.6%, 67.1%를 상회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부문이 매출액 4016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2724억원)보다 47.4%,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16억원)보다 7.3% 증가했다. 개발 사업과 양산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방산 부문은 대형사업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피아식별장치(IFF) 모드 5 성능개량사업 양산 및 개발(890억)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3차 양산 매출(520억)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전투체계(300억)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올해 TICN 3차 양산, IFF 모드 5,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정비 사업 매출 증가로 매출과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부문 매출은 1558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보험코어 시스템 구축 사업(79억원)과 차세대 ERP(전사적자원관리) 구축 사업 등이다.

회사 측은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작년 3분기에 방산·ICT 부문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다른 분기 대비 높았다"면서 "전년 동기보다는 낮지만, 올해 3분기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이 8%를 넘겼고 ICT 부문 영업이익률은 9.7%로 통상적인 이익률 대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 3분기 기준 수주잔고 총 4조 이상…방산 3.7조·ICT 3000억

올해 수주잔고는 작년 수주잔고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도 방산·ICT 사업의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3분기 말 수주잔고는 총 4조원 이상으로 방산이 3조7000억원, ICT가 3000억원 정도"라며 "방산이 4000억원 가까이, ICT는 1400억원 정도 신규 수주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전체로 본다면 작년 수주잔고인 4조1000억원보다 더 증가하는 수준으로 수주잔고를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에 따르면 방산 부문에서 지난달 3600억원 규모의 군 위성통신 양산사업을 계약했으며 4500억 규모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4차 사업, 1300억 규모의 MCRC(중앙방공통제소) 수주 등이 예정돼 있다.

한화시스템과 오버에어(Overair)가 공동개발하고 있는 에어모빌리티 '버터플라이'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사업 부문 영업손실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위성통신안테나 관련 자회사 한화페이저 영업 손실 ▲UAM 관련 지분 투자회사 오버에어 지분법 손실 ▲디지털 플랫폼 관련 자회사 영업 손실 등이 발생했다.

세계 최초로 우주인터넷용 위성을 발사한 영국의 원웹에 3억달러를 투자했으며, UAM 기체 개발 업체인 오버에어에 전환사채 3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미국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공동개발 중이다.

신사업과 관련된 투자 확대로 손실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신사업에 착수해 4분기부터 내년까지 집중 투자가 예상돼 관련 손실 증가가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