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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전국 유·초·중·고, 내달 22일부터 '전면등교'

기사입력 : 2021년10월29일 13:30

최종수정 : 2021년10월29일 13:49

1~21일 3주간 방역 시스템 강화 등 준비기간
22일 전국 모든 유초중고 전면등교 실시
내년 1학기부터 교육 시스템 정상화 기대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위드코로나 시행에 맞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인 내달 22일부터 전국 유초중고에 대한 전면등교가 실시된다. 학생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1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준비기간을 적용,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29일 공개했다.

◆ 3주간 준비기간 거쳐 내달 22일 전면등교 시행

유‧초‧중등분야의 일상회복은 학교 준비기간과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8일) 등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능 이후인 내달 22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교육부] 정광연 기자 = 2021.10.29 peterbreak22@newspim.com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적용되는 '학교 일상회복 준비기간'은 본격적인 학교의 일상회복에 앞서 학교의 방역체계를 점검‧강화하고 전면 등교를 위한 학사운영 계획 변경 등을 위해 시행되는 사전 조치다.

2/3 수준으로 등교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 1일부터 시작되는 사회 전반의 일상회복에 따른 방역 이완 위험과 등교 확대에 의한 밀집도 증가 등으로 학교 감염 우려가 증가되므로 보다 면밀한 방역 점검과 맞춤형 방역 강화 대책들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효과적 방역을 위한 환기와 올바른 마스크 착용(KF80 이상) 등 기존 학교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방역인력과 이동형 PCR 운영을 확대한다.

일상회복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제한(시간, 인원 등)이 완화되면서 학생이용시설의 감염위험이 증가한 점을 고려해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 운영과 특별 점검을 통해 학교 주변 학생 이용 시설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시도교육청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학사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전면 등교를 위한 학사운영 변경과 신속한 안내를 통해 학생‧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 학교내 방역 시스템 강화, 탄력적 학사운영

지난 1년간 학교 밀집도가 제한되었던 수도권 지역도 수능 이후인 22일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해지고 교과‧비교과 영역에서 지나치게 위축되었던 교육활동들도 부분적으로 정상화된다.

기존 1~4단계 거리두기 단계 구분은 폐지되며 모든 지역에서 '전면 등교 가능'으로 학교 밀집도 기준을 변경한다.

다만 유행상황의 지속, 현장 수용성, 학교 특성과 준비정도에 따라 지역‧학교 여건에 맞는 자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며 지역감염 위험의 급격한 악화에 대비해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응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교과‧비교과 전반에서 소규모 단위의 대면 활동 등을 단계적으로 회복해 등교 확대를 넘어 교육활동의 정상화를 추진한다.

유치원의 경우 또래‧바깥놀이와 신체활동을 정상 운영하며 초‧중‧고의 모둠‧토의토론 수업과 소규모 체험활동 운영을 허용해 교과‧비교과 전반의 교육활동이 회복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57일 내외로 확대한 가정학습 일수를 시도‧지역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수능‧기말고사 종료 후 학년 전환기 교육과정의 정상적인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수능 이후 학사운영방안' 등 범부처·유관기관의 교육과정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국가 전체적 일상회복의 연착륙이 이뤄질 시점인 내년 새학기부터는 학교도 지난 학기의 일상회복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학교급 구분 없이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하는 등 완전한 일상회복으로 전환한다.

◆ 대학도 단계적 회복, 내년 1학기부터 정상화 기대

대학은 '단계적 회복, 학생 학습권 보호, 생활 속 방역 철저'라는 기본 원칙 하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추진한다.

남은 2학기 기간 동안에는 학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전 국민 70%의 백신 접종 이후부터 대학생의 학습 및 사회‧정서적 결손 예방을 위해 대면활동을 전반적으로 확대하는 기조를 유지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가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된 수도권 학교에서 오늘부터 등교가 확대된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따르면 이날부터 4단계 지역에서도 학교급별로 3분의 2 안팎에서 등교가 가능하다.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까지,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 2021.09.06 pangbin@newspim.com

소규모 수업 및 실험‧실습‧실기 수업은 대면을 원칙으로 운영하고 그 외의 수업도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가급적 대면으로 운영한다.

학기 중간에 수업 방식을 변경해 자가격리 중이거나 지방에 거주하는 학생의 학습권 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올 2학기에 대면으로 운영하는 수업은 가급적 실시간 원격수업과 병행하도록 하는 등 학습권 보호 조치를 병행할 것을 지속 권고할 예정이다.

겨울 계절학기는 대면수업 전환을 시범 운영하는 기간으로 대면수업 운영을 원칙으로 해 감염병 예방 목적의 원격수업 운영은 지양하고 교육목표에 적합한 수업방식을 선택하여 학사를 운영하도록 한다.

다만 단기간 운영되는 겨울 계절학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의 수강 편의 등을 위한 원격수업 운영은 가능하다.

내년 1학기부터는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교육목표에 적합한 수업방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코로나 대응을 위해 완화했던 출석 및 평가 등 학사제도를 정상화해 운영하도록 한다. 대학 방역지침의 경우 향후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에 따라 추가적으로 완화되는 방역관리 기준을 대학에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도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고자 한다"며 "학교 일상회복의 핵심은 코로나 일상 속에서도 학생 안전을 지키며 교육활동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내년 1학기 완전 정상화를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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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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