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오엘리먼트가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를 넘어선 1만원으로 확정했다.
지오엘리먼트는 10월 28~29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밴드(7600~8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55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619억원 수준이다.
[로고=지오엘리먼트] |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60개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613.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투자자 98.4%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했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대부분이 국내 최초, 세계 최초의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며 "PEB, 솔리드 캐니스터, 대용량 기화기 등 신제품 출시와 향후 지속 성장할 ALD, PVD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은 프리미엄 요인으로 본다"고 전했다.
지오엘리먼트는 자체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 반도체 박막 증착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연구개발 중심 기업이다. 세계 유일 삽입·연속식 초음파 레벨 센서 기술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 300mm 반도체용 Al, Cu, Ti 스퍼터링 타겟을 양산하며 성장 역량을 구축했다.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총 155억 원이며 CAPA 확장, 연구 개발, 기술 강화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신현국 대표이사는 "지오엘리먼트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신뢰를 보내주시고 높은 평가를 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반도체 부품에서 모듈, 소재까지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오엘리먼트는 오는 11월 2일~3일 청약을 거쳐 11월 1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을 통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