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미 연준, 이달부터 월 150억달러 테이퍼링 개시…'일시적 인플레' 견해 유지

기사입력 : 2021년11월04일 03:21

최종수정 : 2021년11월04일 07: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일(현지시간)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다만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대체로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했다는 기존의 견해는 유지하면서 성급한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경계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매월 100억 달러의 국채와 50억 달러의 모기지증권(MBS) 매입을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즉 월 150억 달러 규모로 테이퍼링을 진행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이달 하반기 연준이 매입하는 자산은 700억 달러의 국채와 350억 달러의 MBS로 총 1050억 달러다. 내달에는 이 규모가 국채 600억 달러, MBS 300억 달러 등 총 900억 달러로 추가 축소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르면 미 연준은 내년 상반기 말 자산매입을 월 제로(0) 수준으로 줄여 테이퍼링을 완료하게 된다.

다만 연준은 경제 전망에 변화가 있으면 자산 매입 규모를 변경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성명은 또 연준이 지속하는 자산 매입과 증권 보유가 계속해서 시장 기능을 원활히 하고 금융시장 여건을 완화적으로 유지해 나가 가계와 기업으로의 신용 유입을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연준은 또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25%로 유지했다. 이날 결정은 FOMC 위원 전원 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코로나19 백신과 강력한 정책 지원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지표가 계속해서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팬데믹(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종은 최근 몇 달간 개선됐지만 코로나19가 지난여름 재확산하면서 이들의 회복을 둔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은 상승했지만 대체로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요소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성명은 팬데믹과 경제 재개방과 연관된 수급 불균형이 일부 업종에서 상당한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진단했다.

FOMC 성명 발표 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미 국채는 레벨을 낮춰 1.5664%에 거래됐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지수)는 장중 저점으로 내려갔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