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엔에프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용 대마 원료 연구에 대한 '마약류취급학술연구자' 승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마약물취급학술연구자는 학술연구를 위해 마약 또는 향정을 사용하거나, 대마의 재배 및 수입 사용을 허가하는 것으로 식약처의 엄격한 관리 규정에 따라 권한이 부여된다.
[로고=엔에프씨] |
엔에프씨는 지난 9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학술연구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최종 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CBD 추출 연구에 착수하게 됐다. 현재 안동 소재 '대마 천연물 연구소'에 대마 원물이 입고된 상태로, 초음파 시스템을 통한 고순도 CBD 추출 및 원료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엔에프씨는 지난 6월 경북 안동에 '대마 천연물 연구소'를 개소했다. 대마식물 헴프(HEMP)를 활용한 원료 의약품 제조 및 수출 실증 연구와 함께 향후 CBD 화장품 개발을 목표로 선제적 움직임에 나서고 있다.
환각 성분(THC) 함유가 0.3% 미만인 대마식물 및 추출물을 의미하는 헴프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미 안전한 물질로 평가한 바 있다. 해외 선진국들은 해당 소재의 우수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하는 데 반해, 국내는 마약류로 분류돼 소재 활용이 제한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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