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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16만5000원 동일"…뉴이스트 콘서트 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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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뉴이스트가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처음으로 대형 콘서트 개최 소식을 전했다. 팬들에게 단비같은 소식이었지만, 이도 오래가지 않았다. 전석 가격 동일이라는 점이 곧이어 논란이 됐다.

지난 10일 소속사 플레디스는 "뉴이스트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프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 '더 블랙(THE BLACK)'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2019년 개최됐던 '세뇨(Segno)'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이스트 콘서트 포스터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2021.11.15 alice09@newspim.com

콘서트 명은 지난 정규 2집 '로맨티사이즈Romanticize)'의 수록곡 '블랙(Black)'의 가사에서 차용했다. 노래 '블랙'에서 '세상의 모든 색이 모여 검은색이 되는 것처럼'의 가사를 인용해, 뉴이스트가 가지고 있는 모든 색과 다양한 매력을 집약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모든 색과 다양한 매력을 집약한 콘서트를 준비한 만큼 뉴이스트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앨범 수록곡들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는 단숨에 높아졌다.

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공연을 대체했던 아이돌과 달리, 뉴이스트는 오프라인으로 실내체육관에서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추후 타 아이돌의 오프라인 공연도 기대케 하는데 일조했다.

하지만 팬들의 기쁨과 기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문제는 콘서트 티켓 가격이었다. 뉴이스트의 콘서트는 모든 좌석을 지정석으로 16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뉴이스트 공연이 열리는 실내체육관의 경우 3층은 1, 2층과 달리 시야가 제약돼 시야제한석이 발생한다.

또 2, 3층은 무대를 1층과 플로우석과 비해 보기 힘들기에 그간 콘서트 티켓 가격은 구역별로 가격이 차등 책정됐다.

하지만 플레디스는 전석 16만5000원이란 파격적인 마케팅을 내놨다. 고가의 이유가 코로나19로 인한 좌석 띄어앉기라고 해도 다른 뮤지컬이나 공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뉴이스트 콘서트 [사진=인터파크티켓 홈페이지] 2021.11.15 alice09@newspim.com

현재 프렌치 오리지널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무대를 최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VIP석만 17만원으로 책정됐고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B석 6만원으로 차등 책정되고 있다.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지킬앤하이드'와 '레베카' 역시 VIP석은 15만원, R석 13만원 등으로 무대의 생동감을 온전히 느낄 수 없는 구역은 조금 더 저렴하게책정돼 공연을 운영 중이다.

뮤지컬 역시 좌석간 띄어앉기를 운영 중이지만 뉴이스트처럼 '전석 가격 동일'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은 없다. 그러다보니 "못 파는 좌석의 값까지 팬들에게 내게 하라는 것이냐", "무대에서 멀어질수록 가격이 내려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팬들의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한 팬은 "코로나로 공연 못한 것이 팬 탓이냐. 공연 못해서 돈 못 번 것을 콘서트로 바짝 당기려고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뉴이스트는 지난 2019년 공연도 플로어와 지정석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타 공연의 티켓 값과 비슷하게 12만원으로 정했으나, 이번엔 이야기가 다르다. 결국 비싼 가격에도 오랜만에 가수와 마주하고 싶은 마음이 큰 팬들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콘서트에 가게 되니 소속사가 책정한 고가의 티켓 값의 부담은 오롯이 팬들의 몫으로 남았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지만 플레디스는 전 좌석을 16만5000원이란 고가로 책정한 이유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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