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올해 9월까지 세수 59.8조 증가…관리재정수지 74.7조 적자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0:32

기재부, 2021년 월간재정동향 11월호 발표
9월 누적 총수입 442.4조…전년비 88조 증가
안도걸 "4분기, 세제지원 등 세수 개선세 둔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올해 9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6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실제 재정상태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도 지난해보다 30조원 이상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정부는 올해 4분기는 자산시장 안정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업종 세제 유예 등 세정지원 조치 등으로 세수 개선세가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16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월간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총수입은 44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조 증가했다. 

9월 누적 총수입 중 국세는 274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조8000억원 증가했다. 정부는 경기회복세의 영향으로 법인세,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이 증가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7.3%다. 법인세 및 부가가치세 진도율은 각각 99.4%, 81.5% 수준이다. 자산시장 호조,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소득세(양도·근로 등) 진도율은 87.3%에 달한다.  

2021년 월간재정동향 11월호 (단위: 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2021.11.16 jsh@newspim.com

먼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로 인해 법인세(13조8000억원), 부가가치세(7조7000억원)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조5000억원 늘었다. 부동산·주식시장 등 호조로 소득세도 13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22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6000억원 늘었다. 우체국 예금 운용수익 증가(1조1000억원), 석유 제품·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 증가에 따른 석유 관련 연료 수입·판매 부과금(1000억원)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75.8%다. 

기금수입은 14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조5000억원 늘었다. 사회보험 가입자 증가, 적립금·자산운용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85.1%로, 3분기 말 기준 기금 수입 진도율은 최근 10년 내 최고를 기록했다.

총지출은 470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조2000억원 늘었다. 2차 추경사업을 본격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을 집행한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3분기 말 진도율은 78.0%로 전년수준을 유지했다. 

총수입 개선흐름이 지속되면서 9월말 재정수지 적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됐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지난 9월까지 29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조8000억원 개선된 수치다. 

2021년 월간재정동향 11월호 (단위: 조원, %, %p) [자료=기획재정부] 2021.11.16 jsh@newspim.com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을 뺀 관리재정수지는 74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7000억원 개선됐다. 다만 지난 8월 관리재정수지 적자 70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재정수지가 다수 악화된 모습이다. 

지난 9월까지 중앙정부 채무는 총 936조5000억원이다. 9월까지 누적된 국고채 발행액은 164조2000억원이다.  

안도걸 기재부 2차관은 "3분기까지 예상보다 큰 폭의 세수 개선세가 지속되었으나, 4분기에는 자산시장 안정화, 세정지원 조치 등으로 세수 개선세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1월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소비쿠폰 재개, 상생소비지원금 등 소비 진작 사업 집행 본격화, 관급 원자재의 원활한 조달 등 집행애로 해결 노력 등을 통해 4분기 집행률을 높이는데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