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단독] 내년 정책모기지 37조→33조로 축소...보금자리론 받기 더 어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환 비중 줄면서 지급보증배수 적정 수준 초과
주금공 출자 계획도 난항...올해보다 더 줄어들 듯

[서울=뉴스핌] 최유리 이정윤 기자 = 금융당국이 내년 정책모기지 공급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당초 공급 목표를 37조원으로 잡았지만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지난해 수준인 33조원 이하로 낮출 방침이다. 국회 반대에 부딪힌 주택금융공사(주금공) 출자안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30조원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도 나온다.<참고기사 : 보금자리론 올해 마지막 대출 '11일' 신청까지...추가 집행 중단>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내년 정책모기지 공급 목표를 37조원에서 33조원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적격대출이 여기에 속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근 대출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목표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목표치는 예산안이 통과돼봐야 알겠지만 올해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모기지 공급 목표에 따른 지급보증배수 [표=국회 정무위원회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검토보고] 최유리 기자 = 2021.11.16 yrchoi@newspim.com

올해 공급액도 당초 목표였던 37조원보다 적을 것으로 금융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공급액은 26조원으로 매월 줄어드는 추세다. 지금같은 속도라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책모기지에서 70% 가량을 차지하는 보금자리론 신규 공급을 지난 12일부터 중단했기 때문에 이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금자리론 공급이 막혔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며 "30조원 정도에 머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했다.

당국이 정책모기지 공급 목표를 줄이는 것은 건전성 문제 때문이다. 대출 규제와 금리 상승 영향으로 상환이 줄어들면서 지급보증배수가 적정 수준을 이미 초과했다. 올해 37조원을 공급할 경우 지급보증배수는 41.3배가 된다.

주택금융공사법에 따르면 정책모기지를 공급하는 주금공은 자기자본의 50배 이내에서만 지급보증을 할 수 있다. 내부 기준으로는 39.4~40.7배 내로 건전성을 관리하고 있다.

지급보증배수가 적정 수준을 초과하면서 주금공은 상환을 유도하기 위해 조기상환수수료 지원에 나섰다. 지난 10월 말부터 보금자리론을 조기상환할 경우 수수료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당국에선 주금공에 대한 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확충한다는 계획이지만 국회 반대에 부딪혔다. 금융위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주금공에 대한 600억원 출자를 편성했다.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그러나 국회에선 공급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이용준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은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 검토보고'에서 "정책모기지 상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주금공의 자본금을 확충하려는 예산이나 최근 정책모기지 공급 실적의 감소, 금리 인상,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불확실한 측면이 있어 목표 재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출자 전 지급보증배수가 41.3배로 법정 지급보증배수인 50배를 초과할 가능성이 낮으므로 출자의 시급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예산안에 출자 계획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도 정책모기지는 더 쪼그라들 수밖에 없다.

지난해 말 주금공 자기자본은 3조7924억원이다. 지급보증배수 40배를 기준으로 하면 적정 지급보증액은 약 151조6960억원이다. 자본금이 600억원 늘면 산술적으로 지급보증액은 2조4000억원 늘어난다.

금융위 관계자는 "적정보증배수를 유지하지 않으면 경기가 삐끗하거나 금융시장이 불안할 경우 확 올라갈 수 있어 이 부분을 국회에 설명하고 있다"며 "내년에 출자가 반영되지 않고 상환도 예상보다 더디면 공급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