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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라씨로] 물량 부담 털어낸 크래프톤,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신작·NFT로 리레이팅"

기사입력 : 2021년11월16일 15:10

최종수정 : 2021년11월16일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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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보호예수 고비 넘겨...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신작 흥행 조짐에 'NFT 도입 검토'로 주가 재평가 기대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16일 오후 2시53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크래프톤이 보호예수 해제 악재를 털고 신고가 행렬에 동참했다. 물량폭탄 이슈 소멸에다 신작 호평까지 더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 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NFT(대체불가능한토큰)를 적용한 게임 테마 훈풍과 신작 출시로 수익원 다변화가 진행된 만큼 리레이팅 기대감도 높아졌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2분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8%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 10일 상장 이후 박스권에 머물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크래프톤의 최근 3개월 주가 변동 추이. 2021.11.16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최근 크래프톤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견인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5거래일 연속 이들 큰손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난 9일부터 사들인 크래프톤 주식은 각각 1797억 원, 2558억 원 어치다. 이 기간 투자자별 순매수 상위 종목에도 각각 3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보호예수 물량 해제라는 악재성 이슈도 일부 해소됐다. 크래프톤의 3개월 의무보유 제한이 해제된 지난 10일, 전체 주식 수의 8.3%에 해당하는 405만31주가 시장에 나왔다. 이날 종가 기준 1조9622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1개월 보호예수 해제 당시 6% 가까이 빠졌던 주가는 우려와 달리 4%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크래프톤의 신작 '펍지 뉴스테이트'가 흥행 조짐을 보이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으로 해석했다. 뉴스테이트는 크래프톤 산하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한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이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며 사전예약 5500만 명을 기록했다. 전세계 200여개 국에서 17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뉴스테이트는 지난 11일 정식 출시 이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독일, 인도 등 전세계 165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구글플레이에서는 63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출시 나흘 만에 2000만 건을 돌파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다.

뉴스테이트의 순조로운 출발로 수익원 다변화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당초 기존작 '펍지 모바일'은 북미·유럽·일본 비중이 낮았던 반면, 뉴스테이트는 영미권과 일본, 유럽 등지에서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향후 매출 지역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서바이벌 슈팅 게임 장르 특성상 다양한 국가의 많은 유저들이 초반 게임 접속이 많으면 많을수록 향후 흥행 확률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국가 간 경쟁 강화 및 콘텐츠 업데이트와 병행된 콜라보레이션, 고가치 아이템 등으로 '펍지 모바일'처럼 점차 매출 증가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흥행작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매출 확장성이 높아진 시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배틀그라운드를 기반으로 플랫폼 확장과 IP 강화에 주력했다면 향후 1~2년간은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신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는 시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사진=크래프톤 제공]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크래프톤은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조44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1조6704억 원)의 약 85%에 달한다. 올해 연매출 2조 원대가 가시화되면서 주목받고 있는데, 이 경우 국내 톱3 게임사 3N(엔씨소프트·넷마블·넥슨)에 이어 4번째로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국내 게임업계 최대 화두인 NFT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 검토 단계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NFT는 버추얼 월드(가상세계)에서 재화나 콘텐츠가 현실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으로 본다"며 "크래프톤도 새로운 플레이 방식으로 확장되도록 활발히 검토하고 관련 회사에도 투자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 내에 있는 재화나 콘텐츠가 의미를 가지려면 게임 내의 경쟁력이 담보돼야 한다"며 "배틀로얄 장르를 개척한 크래프톤으로서는 NFT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NFT 게임을 출시한다고 선언하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게 게임 재미와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방향성을 갖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NFT와 P2E(Play to Earn)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사용자수 및 사용자 충성도"라며 "전세계 수억 명의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보유한 크래프톤은 NFT와 P2E를 추진하는 여러 게임사 중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에 대한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신작 뉴스테이트 출시와 NFT 도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목표주가도 상향 추세다. 이달 들어 현대차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66만 원, 65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달 들어 제시된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는 평균 65만2500원 수준이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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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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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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