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주말 이슈+] 내버려두자니 난맥상, 개편하자니 골치…與 선대위 딜레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선대위, 핵심 실무진 위주 '별동대' 논의
당 일각선 "별동대, 원팀 흔든다" 우려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핵심 실무진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별동대' 조직 검토에 들어갔다. 별도 실무팀을 꾸려 의사결정구조를 간소화하고, 매머드급 선대위의 비능률 문제를 개선해보겠다는 취지다.

다만 자칫 용광로 선대위로 표방해온 원팀 기조가 흔들릴 수 있어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매타 버스 (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제1차 보고식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15 kilroy023@newspim.com

◆ 與 선대위, 별동대 조직 논의…"의사결정구조 간소화해야"

복수의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선대위는 의사결정구조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별동대 조직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현재 선대위는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직을 하나씩 맡은 초대형 규모다. 몸집이 큰 탓에 의사결정구조가 비효율적이란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일정, 메세지, 전략, 공보, 유세 등 선대위 각 분야의 의사결정구조가 복잡할 뿐더러, 최종 결정까지 시간도 오래 걸려 현안조차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선대위 안팎에서 터져나왔다. 직함 하나를 '공동'이란 이름으로 의원 다수가 맡기도 해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후보도 답답하다는 심정을 직접 표했다. 이 후보는 지난 18일 정당쇄신·정치개혁모임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주고 그게 좋은 측면도 있는데 또 다른 측면으로는 '속도가 매우 떨어진다', '조금 예민하지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는 것 같다. 제 자리 찾아서 신속하게 필요한 활동들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별동대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선대위 구성을 놓고 파열음이 불거지자 당 지도부도 개편 논의에 들어갔다. 별동대 조직부터 선대위 대대적인 개편안까지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핵심 실무진 위주로 선대위 내 별동대를 띄우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일정과 메시지, 전략, 공보 등 핵심 분야만 추려 의사결정조직을 만들고, 사실상 선대위 전체가 여기에 따라가는 방식으로 개편한다는 구상이다.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용광로를 표방해 원팀 선대위를 띄운 것 자체가 전략 미스였다고 본다"며 "민주당이 하나로 움직인다는 메시지는 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없다"고 평가했다.

원팀 기조에 매몰돼 능력 중심의 인선을 하지 못했다는 시각이다. 앞서 이 후보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7인회'는 용광로 선대위 구성을 위해 전면에서 물러났다. 타 경선 후보 측 인사들에게 요직을 양보했는데, 이 같은 인선 방식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그는 "선대위가 출범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체계가 아직도 안 잡혔다. 선대위 회의 구성조차 일정하지 않고 매번 달라지지 않냐"며 "실무 중심, 능력 중심의 팀을 빨리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7 kilroy023@newspim.com

◆ "경선후유증 간신히 극복했는데"…원팀 기조 흔들기 우려도  

별동대 조직을 비롯한 선대위 개편 과정에서 원팀 내홍이 다시 들끓을 것이란 우려도 있다.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을 고루 배치했는데 이 같은 처방이 무색해진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지금의 선대위 조직 구성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어떤 형식로 재편한다는 것지 염려스럽다"고 했다.

핵심 실무진으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결국 이 후보의 최측근들이 차출되는 결과로 이어지는 데 대한 우려를 에둘러 표현한 것로 읽힌다. 이 후보 측 인사들을 중심으로 별동대가 구성되면, 기존의 선대위 주요 직책이 무늬 뿐인 자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대위 쇄신론이 분출한 뒤 7인회와 이해찬 전 대표,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 등판설 등이 연일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지금의 선대위 체계가 빨리 자리잡도록 도와야 하는데, 인적 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하면 또 새로운 선대위가 자리잡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겠냐"라며 "자꾸 시간만 허비하다가 끝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관계자는 "용광로 선대위를 꾸렸다고 하나 이미 기존 열린캠프 출신 인사들과 NY·SK 인사들 간 온도 차가 있다. 회의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며 "시간이 걸려도 같이 가겠다고 하더니, 여기저기서 몇명이 불만 제기한다고 해서 선대위 출범 보름 만에 재편한다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 측근들이 말로만 요직을 양보한고 했지, 결국 이런 상황은 7인회 등판설을 부추기는 꼴 아니냐"고도 봤다. 

chojw@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사진
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