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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미 장기물 금리,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21년11월20일 05:41

최종수정 : 2021년11월20일 05:59

연준 테이퍼링 속도 낼 가능성에 단기 금리는 소폭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장기 국채가 19일(현지시간) 랠리를 펼쳤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봉쇄 조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는 이날 안전자산 강세로 이어졌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속도를 키워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며 단기물은 약세를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국제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9bp(1bp=0.01%포인트) 하락한 1.5377%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은 6.6bp 밀린 1.9073%를 나타냈다. 반면 2년물은 0.3bp 오른 0.5047%, 5년물도 0.3bp 상승한 0.8484%를 각각 가리켰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전 세계적인 안전자산 강세를 촉발했다. 독일은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봉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고 오스트리아에서는 다음 주 완전 봉쇄를 결정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도 심상치 않다. 미국의 평균 일일 확진자는 일주일 전보다 14% 증가한 8만5000명으로 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추수감사절 및 성탄절 연휴를 지나면서 올겨울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방준비제도.[사진=블룸버그]2021.11.18 mj72284@newspim.com

제프리스의 톰 시먼스 자금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유럽이 미국보다 코로나19에 공격적으로 대처해 왔지만, 확진자가 상당히 증가하면 같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공포가 반드시 정당화된다고 보진 않는다"고 했다.

단기물 금리는 연준의 매파적인 분위기로 상승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테이퍼링 속도를 키우는 것을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공개 발언에 나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역시 테이퍼링을 1월부터 두 배로 늘리면 오는 4월 초 이를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6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7%로 반영 중이다. 이는 이날 오전 54%의 확률보다 높아진 결과다.

시장 참가자들은 채권시장의 메마른 유동성이 최근 금리의 큰 움직임에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은 다음 주 추수감사절 휴장 전에 유동성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성 부족이 지속하면서 연말로 갈수록 채권시장 변동성도 극심해질 전망이다. 채권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MOVE 지수는 이미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시장은 별도로 차기 연준 의장 인선에 주목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 확률이 더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 역시 도박 커뮤니티에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추수감사절 전에 연준 의장 지명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이 의회 인준에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백악관의 보좌진들은 의회에서 두 후보가 얼마나 지지를 받을지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재무부는 내주 580억 달러의 2년물, 590억 달러의 5년물, 590억 달러의 7년물 입찰을 진행한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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