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498명, 3주 연속 증가
6개 시도에 코로나19 검사 이동 검체팀 투입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수도권 지역 학교가 22일부터 전면등교를 시작하면서 학교시설에 대한 방역이 강화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지역 과대·과밀 학교 600여 개소에 지원한 방역 인력 1800여명을 활용해 학교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1.11.22 yooksa@newspim.com |
이날부터 서울·인천·경기 지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실시하지만, 과대·과밀학교에 대한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단 과대·과밀학교 밀집지역인 서울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초등 3~6학년은 4분의 3이상, 중·고교는 3분의 2 이상 등교를 추진하고 있다.
전 장관은 "서울, 경기 등 6개 시도에서 운영 중인 선제적 코로나19 검사 이동 검체팀을 연말까지 확대해 학생들의 검사 편의성을 높이고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원, PC방, 노래연습장 등 감염 우려가 큰 학교 밖 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교육청, 학부모 등 약 1,30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한 주간 하루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98명으로 3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증가하고 있는 중증환자와 평균 병상 가동률을 고려해 병상확보 및 의료인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면역력이 떨어진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독려해 추가접종 동의율을 높이고, 방문 접종인력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전 장관은 "접종 완료자에 한해 허용되던 접촉면회를 잠정 중단한다"며 "요양병원별로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매칭하는 '요양병원 책임제'를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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