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주지역 고교 입시설명회 열기...선덕여고 설명회 150여명 참여

기사입력 : 2021년11월24일 09:13

최종수정 : 2021년11월24일 09:13

[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경북 경주지역의 고입설명회에 예비 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열린 경주 소재 한 여자고등학교 고입설명회에는 예비 고1생과 학부모 등 150여명이 참가해 고입설명회에 대한 높은 열의를 반영했다.

24일 선덕여자고등학교에 따르면 전날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입설명회와 함께 예비 고1을 위한 성공적인 대입전략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고교학점제에 따른 2022학년도 신입생 교육과정 안내,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 선덕의 특화된 대입 전략과 분야별 진학 전문가의 개별 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와 학생들은 의학·보건, 교육사범, 미래융합, 공학, 자연과학, 사회, 인문, 문화예술 8개 과정으로 특화된 학생 맞춤형 진로설계 교육과정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학부모들은 교육부 선정 '온·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된 선덕여고가 운영하는 대면·비대면 혼합수업 모델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휴먼 메디컬 AI' 교육과정에 질의를 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 유난히 어려워진 수능에 따라 대입 준비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돼 개별 상담은 당초 예정 시간을 훨씬 넘긴 밤 9시까지 개별 상담이 이어졌다.

경북 경주 선덕여고가 23일 연 고입설명회에 에비고1학생과 학부모 등 150여몀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사진=선덕여고] 2021.11.24 nulcheon@newspim.com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약학 계열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데 선덕여고의 학생 중심 교육활동 프로그램이 인상적이다"며 "세심한 학사관리 등 선생님들의 열정이라면 우리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성원 입시전략부장은 "예비 고1은 겨울방학과 봄방학 3개월 동안 미흡한 국어, 수학, 영어의 기초를 다지면서 본인의 목표를 설정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안정적인 내신 성적 관리와 진로에 맞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전략적인 모의고사 성적관리를 통해 수능에서 목표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대입의 첩경"이라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다양한 학습과 융합적 경험이 가능한 미래형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74억 원의 예산으로 그린스마트 융·복합 공간을 설치하고 학교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학생 개개인에 최적화된 미래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며 "학습자 스스로 본인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학교, 에듀테크의 현장에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 학교, 선덕여고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소중한 꿈을 이루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선덕여고는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 개별 맞춤형 대입상담, 학과별 모의 면접, 국·수·영 중심의 심화학습 동아리, 입학사정관 초대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