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르포] '노후 가스터빈의 재탄생' 한화가 개조할 가스터빈 현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최초 수소혼소 발전 프로젝트 착수
12월 말까지 가스터빈 대산공장으로 이동
혼소 가능한 연소기로 교체해 테스트 진행

[평택=뉴스핌] 박지혜 기자 = 최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가스터빈이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주요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에 한화임팩트는 한국서부발전과 국내 최초로 수소혼소 발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 평택발전본부 내 가스터빈 현장을 찾았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노후된 가스터빈이 눈길을 끌었다. 한화임팩트는 좌초자산인 노후 가스터빈에 자사의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서부발전 가스터빈과 연소기 모형 [사진=한화임팩트] 2021.12.01 wisdom@newspim.com

서부발전의 노후 가스터빈인 평택 1복합 2호기는 1990년 후반에서 2010년 초반까지는 운전했으나, 2013년 이후 운전을 못하고 보전만 하는 좌초자산이 됐다. 가스터빈은 터빈입구온도(TIT)에 따라 클래스가 분류되는데 E클래스로 TIT가 가장 낮아 효율이 떨어진다.

한화임팩트가 서부발전과 지난 8월 '수소혼소 발전 실증과제 협약'을 체결하면서 서부발전의 노후 가스터빈이 한화임팩트 대산공장으로 옮겨지게 된다.

총 발전량이 80메가와트(MW)급으로 가스터빈 중에는 작은 편에 속한다. 전체 길이는 약 28m이며 폭은 11m, 높이는 13m가 된다. 전체 총 중량은 300톤으로 한번에 이동하기 어려워 3등분으로 나눠 옮기게 된다.

대산으로 가스터빈을 옮기면 혼소가 가능한 연소기로 교체해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스터빈 전체를 12월 말까지 한화임팩트 대산공장으로 옮긴다. 50~55% 수소혼소율로 가스터빈을 돌려 20%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연소기 단면 모형 [사진=한화임팩트] 2021.12.01 wisdom@newspim.com

앞서 한화임팩트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해 수소혼소 기술을 확보했다. 수소혼소는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에 수소를 혼합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발전 기술이다.

한와임팩트는 노후 가스터빈 수명을 15년 이상 연장시키고 터빈의 효율과 운전 선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기존 천연가스 발전소 대비 출력이 떨어지면 안 돼서 출력은 동등한 수준으로 맞출 것"이라며 "문제없이 진행된다면 2022년 말에 테스트를 완료하고 2023년 2월에는 실제로 연소시험을 해서 결과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임팩트는 해당 실증 설비를 수소 100%까지 전소가 가능하도록 개조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설비로 전환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200MW급 이상 대용량 가스터빈까지 확대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에는 서부발전 서인천발전본부 가스터빈 1기에 수소혼소 발전을 적용해 연간 이산화탄소 1600만톤을 저감한다.

한화임팩트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2050년에서 2047년으로 3년 단축해 탄소중립사회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