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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수출에 찬물? 정부, 오미크론 확산에 긴급점검

기사입력 : 2021년12월01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12월01일 14:00

해상운임 보합세지만 높은 운임 수준 유지
업계, 물류비·선복 공급·융자 지원 등 요청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출입물류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점검이 이뤄졌다.

정부는 1일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 4차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오미크론 확산 관련 수출입물류 동향과 그동안 지원책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해상운임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높은 운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 항만·내륙운송 적체가 지속되는 등 물류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LA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17일(현지시간) 미국 LA 롱비치항구는 최근 물류대란을 맞이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11.18 007@newspim.com

무역협회는 최근 조사결과 수출입 기업들이 물류비 급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 해외 바이어와의 신뢰도 타격 등을 우려하고 있고 내년에도 정부의 물류비, 선복 공급, 융자 지원 등이 지속되어야 할 것을 건의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관련해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는 아직 물류에 우려되는 상황과 추가적인 차질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변이가 확산돼 일부 국가의 항만 폐쇄, 선원교대 금지 등이 현실화될 경우 물류 애로가 심화될 가능성도 있어 예의 주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입국 외국인 무대선원 관리와 항만 방역체계 특별점검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적극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대응반은 앞으로도 글로벌 물류 상황,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투입선박 항로·규모 조정, 애로해소 적기 지원 등 민관 합동으로 각별히 총력 대응키로 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롱비치(LB)항만 외에 타코마, 시애틀 등 북서부 항만으로 대체 기항하고 국적선사와 협력해 중소화주 전용 선복량을 배정한다. 내년도 수출바우처(물류비) 기업 모집 공고를 12월 진행하고 해외공동물류센터 사업도 6~10일까지 조기 접수를 실시한다. 아시아나 항공의 중소화주 화물 항공운송도 지원한다.

오는 3일 물류정보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하고 내년까지 운송계약, 화물정보 관리 등 물류 전주기 서비스 제공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우수선화주 인증제 개편, 표준운송계약서 개선안 마련, 인센티브 확보 등을 통해 선화주 상생형 장기운송계약도 확대한다.

문동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기업의 정책지원 수요조사와 물류상황에 맞춰 향후에도 실효성있는 대책들을 마련해나가도록 총력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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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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